770명 규모 특별수사본부 출범…“‘LH 투기 의혹’ 집중 수사”

입력 2021.03.10 (19:06) 수정 2021.03.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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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직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할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770명 규모의 인력으로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총리 주재로 관련 수사 협력 회의를 열어 이번 수사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인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70여 명 규모의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수사본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시도경찰청 수사 인력 680명과 경찰청 국수본과 국세청, 금융위 직원 등 770명으로 합동수사본부가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이 내부정보를 부정하게 이용한 행위나 보상 이익을 노린 투기 행위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수본에는 경기남부청과 경기북부청, 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 외에 15개 시도경찰청 소속 경찰관도 포함됐습니다.

국수본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이 사건 피의자는 LH 현직 직원 13명과 전직 직원 2명 등 15명이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고위 공직자가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수본은 또 어제 진행된 LH 본사와 직원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토지 위치와 지목 등 개발 관련 정보가 담긴 지도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검경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사협력 관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과 영장 청구와 공소 유지 등을 담당하는 검찰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경은 대검과 국수본 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합동조사단에 부동산 전문 검사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는 내일 오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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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0명 규모 특별수사본부 출범…“‘LH 투기 의혹’ 집중 수사”
    • 입력 2021-03-10 19:06:48
    • 수정2021-03-10 19:22:18
    뉴스7(전주)
[앵커]

LH 직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할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770명 규모의 인력으로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총리 주재로 관련 수사 협력 회의를 열어 이번 수사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인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70여 명 규모의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수사본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시도경찰청 수사 인력 680명과 경찰청 국수본과 국세청, 금융위 직원 등 770명으로 합동수사본부가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이 내부정보를 부정하게 이용한 행위나 보상 이익을 노린 투기 행위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수본에는 경기남부청과 경기북부청, 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 외에 15개 시도경찰청 소속 경찰관도 포함됐습니다.

국수본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이 사건 피의자는 LH 현직 직원 13명과 전직 직원 2명 등 15명이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고위 공직자가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수본은 또 어제 진행된 LH 본사와 직원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토지 위치와 지목 등 개발 관련 정보가 담긴 지도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검경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사협력 관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과 영장 청구와 공소 유지 등을 담당하는 검찰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경은 대검과 국수본 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합동조사단에 부동산 전문 검사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는 내일 오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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