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고위직 자녀 ‘낙하산’ 의혹…감사 청구
입력 2021.03.10 (21:42)
수정 2021.03.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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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시교육청의 전직 고위 간부 자녀 두 명이 잇따라 사립고 교사로 채용된데 대해 전교조가 낙하산 임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는 계획에 없던 채용이 진행되고, 임용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이 사립고에서는 지난 2018년 하반기에 교사 4명을 채용했습니다.
같은 시기, 대전의 또 다른 사립고에서도 교사 4명을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학교 모두 전직 대전시교육청 고위 간부 A씨의 자녀들이 한 명씩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특히 A씨 자녀들 과목은 두 학교에서 모두 정교사 채용 계획이 없다가 뒤늦게 추가됐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교원수급계획의 내용과 실제 위탁채용 신청서상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뭔가 로비가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임용 과정의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 자녀의 경우, 교육청에 위탁해 실시한 1차 필기시험은 통과했지만, 학교 자체적으로 치른 2차 시험인 수업 실연은 부실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면접관이 요구한 수업지도안 작성 요구에 따르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하고 나갔다는 것 자체는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교조는 사립학교에 영향력이 있는 교육청 고위직과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대전시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육청 다른 전·현직 간부의 자녀들도 다른 사립고에 근무하는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절차대로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은 제기된 의혹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시교육청의 전직 고위 간부 자녀 두 명이 잇따라 사립고 교사로 채용된데 대해 전교조가 낙하산 임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는 계획에 없던 채용이 진행되고, 임용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이 사립고에서는 지난 2018년 하반기에 교사 4명을 채용했습니다.
같은 시기, 대전의 또 다른 사립고에서도 교사 4명을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학교 모두 전직 대전시교육청 고위 간부 A씨의 자녀들이 한 명씩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특히 A씨 자녀들 과목은 두 학교에서 모두 정교사 채용 계획이 없다가 뒤늦게 추가됐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교원수급계획의 내용과 실제 위탁채용 신청서상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뭔가 로비가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임용 과정의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 자녀의 경우, 교육청에 위탁해 실시한 1차 필기시험은 통과했지만, 학교 자체적으로 치른 2차 시험인 수업 실연은 부실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면접관이 요구한 수업지도안 작성 요구에 따르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하고 나갔다는 것 자체는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교조는 사립학교에 영향력이 있는 교육청 고위직과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대전시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육청 다른 전·현직 간부의 자녀들도 다른 사립고에 근무하는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절차대로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은 제기된 의혹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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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10 22:03:49
[앵커]
대전시교육청의 전직 고위 간부 자녀 두 명이 잇따라 사립고 교사로 채용된데 대해 전교조가 낙하산 임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는 계획에 없던 채용이 진행되고, 임용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이 사립고에서는 지난 2018년 하반기에 교사 4명을 채용했습니다.
같은 시기, 대전의 또 다른 사립고에서도 교사 4명을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학교 모두 전직 대전시교육청 고위 간부 A씨의 자녀들이 한 명씩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특히 A씨 자녀들 과목은 두 학교에서 모두 정교사 채용 계획이 없다가 뒤늦게 추가됐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교원수급계획의 내용과 실제 위탁채용 신청서상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뭔가 로비가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임용 과정의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 자녀의 경우, 교육청에 위탁해 실시한 1차 필기시험은 통과했지만, 학교 자체적으로 치른 2차 시험인 수업 실연은 부실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면접관이 요구한 수업지도안 작성 요구에 따르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하고 나갔다는 것 자체는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교조는 사립학교에 영향력이 있는 교육청 고위직과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대전시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육청 다른 전·현직 간부의 자녀들도 다른 사립고에 근무하는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절차대로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은 제기된 의혹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시교육청의 전직 고위 간부 자녀 두 명이 잇따라 사립고 교사로 채용된데 대해 전교조가 낙하산 임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는 계획에 없던 채용이 진행되고, 임용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이 사립고에서는 지난 2018년 하반기에 교사 4명을 채용했습니다.
같은 시기, 대전의 또 다른 사립고에서도 교사 4명을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학교 모두 전직 대전시교육청 고위 간부 A씨의 자녀들이 한 명씩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특히 A씨 자녀들 과목은 두 학교에서 모두 정교사 채용 계획이 없다가 뒤늦게 추가됐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교원수급계획의 내용과 실제 위탁채용 신청서상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뭔가 로비가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임용 과정의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 자녀의 경우, 교육청에 위탁해 실시한 1차 필기시험은 통과했지만, 학교 자체적으로 치른 2차 시험인 수업 실연은 부실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정섭/전교조 대전지부장 : "면접관이 요구한 수업지도안 작성 요구에 따르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하고 나갔다는 것 자체는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교조는 사립학교에 영향력이 있는 교육청 고위직과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대전시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육청 다른 전·현직 간부의 자녀들도 다른 사립고에 근무하는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절차대로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은 제기된 의혹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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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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