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지구 토지거래 3,900여 건 분석 중…경찰도 전담팀 구성

입력 2021.03.11 (19:10) 수정 2021.03.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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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오늘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자체와 지방공기업도 확대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도 최근 개발계획이 발표된 산정지구의 토지를 공직자들이 거래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고, 경찰도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기 의혹을 조사해온 정부 합동조사단은 1차 조사 발표에 이어 지자체와 지방공기업 직원과 가족까지 2차 조사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방공기업, 지방자치단체 이런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들에 대해서 지금 1차 조사한 것처럼 2차 조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광주시의 산정지구 토지거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확보한 최근 5년간 산정지구 내 토지거래 내역은 모두 3천 9백여 건.

광주시는 거래자 가운데 광주시는 물론 광산구의 전현직 공무원이 있는지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또 개발계획 발표 전에 사전 협의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 16명에 대해서는 본인은 물론 직계 존비속까지 토지 거래 사실을 분석하고 있고 이르면 다음 주초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광주경찰청도 32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산정지구 일대의 부동산 매매 내역 등을 확인하고, 투기 의심 정황이 나오면 공식 수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LH 광주전남본부는 기존에 알려진 투기의심 직원 1명 외에 1차 조사결과에서 발견된 추가 의심사례에 지역본부 소속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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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정지구 토지거래 3,900여 건 분석 중…경찰도 전담팀 구성
    • 입력 2021-03-11 19:10:45
    • 수정2021-03-11 20:14:02
    뉴스7(광주)
[앵커]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오늘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자체와 지방공기업도 확대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도 최근 개발계획이 발표된 산정지구의 토지를 공직자들이 거래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고, 경찰도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기 의혹을 조사해온 정부 합동조사단은 1차 조사 발표에 이어 지자체와 지방공기업 직원과 가족까지 2차 조사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방공기업, 지방자치단체 이런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들에 대해서 지금 1차 조사한 것처럼 2차 조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광주시의 산정지구 토지거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확보한 최근 5년간 산정지구 내 토지거래 내역은 모두 3천 9백여 건.

광주시는 거래자 가운데 광주시는 물론 광산구의 전현직 공무원이 있는지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또 개발계획 발표 전에 사전 협의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 16명에 대해서는 본인은 물론 직계 존비속까지 토지 거래 사실을 분석하고 있고 이르면 다음 주초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광주경찰청도 32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산정지구 일대의 부동산 매매 내역 등을 확인하고, 투기 의심 정황이 나오면 공식 수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LH 광주전남본부는 기존에 알려진 투기의심 직원 1명 외에 1차 조사결과에서 발견된 추가 의심사례에 지역본부 소속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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