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올 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입력 2021.03.11 (19:34) 수정 2021.03.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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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관측되면서 올 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이나 운전을 삼가고 외부에서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쌓인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물청소가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밤새 미세먼지 농도가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서 수도권엔 올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이번 고농도 현상은 대기 정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시작됐고 이후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수도권의 5등급 차 29만 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CCTV를 통해 운행한 사실이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미세먼지를 대기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가동률이나 조업 시간을 단축하고 비산먼지가 나오는 건설 공사장은 방진덮개를 씌우거나 노후 건설기계 사용이 제한됩니다.

인천의 석탄발전 2기를 포함해 전국의 석탄발전 21기는 오늘 가동을 정지했고 32기는 출력을 80%로 낮춰 가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번에는 서울 지역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나 주차장 폐쇄 등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격렬한 외부 운동은 삼가고 외출한 뒤 돌아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실내에선 10분씩, 하루에 세 번 환기하고 특히 음식을 조리한 뒤에는 30분 이상 환기를 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을 유발하는 자가용 운전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 주 월요일(1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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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올 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 입력 2021-03-11 19:34:57
    • 수정2021-03-11 20:42:03
    뉴스7(대구)
[앵커]

수도권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관측되면서 올 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이나 운전을 삼가고 외부에서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쌓인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물청소가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밤새 미세먼지 농도가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면서 수도권엔 올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이번 고농도 현상은 대기 정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시작됐고 이후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수도권의 5등급 차 29만 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CCTV를 통해 운행한 사실이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미세먼지를 대기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가동률이나 조업 시간을 단축하고 비산먼지가 나오는 건설 공사장은 방진덮개를 씌우거나 노후 건설기계 사용이 제한됩니다.

인천의 석탄발전 2기를 포함해 전국의 석탄발전 21기는 오늘 가동을 정지했고 32기는 출력을 80%로 낮춰 가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번에는 서울 지역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나 주차장 폐쇄 등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격렬한 외부 운동은 삼가고 외출한 뒤 돌아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실내에선 10분씩, 하루에 세 번 환기하고 특히 음식을 조리한 뒤에는 30분 이상 환기를 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을 유발하는 자가용 운전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 주 월요일(1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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