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광주 시민사회 뭉쳤다

입력 2021.03.11 (21:47) 수정 2021.03.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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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는 군사 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41년 광주의 아픔을 닮은 미얀마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기구를 결성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써 한 달을 넘어선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

군부의 폭력 진압에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는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시민들이 국제 사회의 도움을 절실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80년 광주를 떠올리는 미얀마의 상황에, 광주지역 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 기구를 만들어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를 지지하는 광주연대, 약칭 '미얀마 광주연대'입니다.

[이철우/5·18기념재단 이사장 : "만일 국제사회가 지지하지 않는다면 미얀마의 민주주의는 짓밟히고 말 것입니다. 광주가 나서야 합니다."]

광주연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을 알리고, 국내에서 시위 중인 미얀마 유학생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 미얀마 연대의 공간을 조성해 사진과 그림을 전시하고 모금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이기봉/‘미얀마 광주연대’ 집행위원장 : "미얀마 지원을 위해서 시민이 참여하는 모금을 하기로 했고요. 도청 앞 광장에 미얀마인들의 희생을 기리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또 미얀마 상황을 알 수 있는 상황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앞으로 부산 등 다른 지역과 연대해 미얀마 민주화시위 지지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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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광주 시민사회 뭉쳤다
    • 입력 2021-03-11 21:47:33
    • 수정2021-03-11 22:13:57
    뉴스9(광주)
[앵커]

미얀마에서는 군사 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41년 광주의 아픔을 닮은 미얀마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기구를 결성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써 한 달을 넘어선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

군부의 폭력 진압에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는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시민들이 국제 사회의 도움을 절실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80년 광주를 떠올리는 미얀마의 상황에, 광주지역 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 기구를 만들어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를 지지하는 광주연대, 약칭 '미얀마 광주연대'입니다.

[이철우/5·18기념재단 이사장 : "만일 국제사회가 지지하지 않는다면 미얀마의 민주주의는 짓밟히고 말 것입니다. 광주가 나서야 합니다."]

광주연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을 알리고, 국내에서 시위 중인 미얀마 유학생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 미얀마 연대의 공간을 조성해 사진과 그림을 전시하고 모금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이기봉/‘미얀마 광주연대’ 집행위원장 : "미얀마 지원을 위해서 시민이 참여하는 모금을 하기로 했고요. 도청 앞 광장에 미얀마인들의 희생을 기리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또 미얀마 상황을 알 수 있는 상황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앞으로 부산 등 다른 지역과 연대해 미얀마 민주화시위 지지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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