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5인 이상 금지 유지 “일부 완화”

입력 2021.03.12 (12:02) 수정 2021.03.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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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과 비수도권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직계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행사 인원 제한이 계속 유지됩니다.

다만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 결혼을 위한 상견례 등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에선 직계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계속 금지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그대로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거리두기 1.5단계 상태인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동일하게 금지되고 방문 판매 등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유지됩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많았던 방역 수칙은 다소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의 예외로 직계가족 뿐 아니라 결혼을 위한 상견례 모임과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모임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이때에도 모임 인원은 8인까지도 제한됩니다.

또 돌잔치 전문점에 대해선 영업을 허용했고, 비수도권의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 시간 제한도 해제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목욕장업은 감염위험도가 높다고 평가돼 밤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단 사우나 등 발한실은 최소 1m 거리두기를 한 상태에서 운영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재연장 이유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낮지 않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과 주말 이동량의 증가 등을 들었습니다.

사업장 중심의 집단 감염과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8주째 일평균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최근 주말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도 우려되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국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 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선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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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5인 이상 금지 유지 “일부 완화”
    • 입력 2021-03-12 12:02:05
    • 수정2021-03-12 13:03:26
    뉴스 12
[앵커]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과 비수도권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직계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행사 인원 제한이 계속 유지됩니다.

다만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 결혼을 위한 상견례 등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에선 직계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계속 금지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그대로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거리두기 1.5단계 상태인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동일하게 금지되고 방문 판매 등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유지됩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많았던 방역 수칙은 다소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의 예외로 직계가족 뿐 아니라 결혼을 위한 상견례 모임과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모임을 추가했습니다.

다만 이때에도 모임 인원은 8인까지도 제한됩니다.

또 돌잔치 전문점에 대해선 영업을 허용했고, 비수도권의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 시간 제한도 해제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목욕장업은 감염위험도가 높다고 평가돼 밤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단 사우나 등 발한실은 최소 1m 거리두기를 한 상태에서 운영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재연장 이유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낮지 않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과 주말 이동량의 증가 등을 들었습니다.

사업장 중심의 집단 감염과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8주째 일평균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최근 주말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도 우려되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국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 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수도권에 대해선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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