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김진애 단일화 토론…‘LH 투기’ 등 부동산 공약 쟁점

입력 2021.03.12 (21:37) 수정 2021.03.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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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첫 토론회에서 맞섰습니다.

LH 투기 의혹 등 부동산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는데요.

사흘 뒤 2차 토론 뒤에 최종 단일화 후보가 결정됩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첫 화두는 LH 투기 의혹 해소였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후보 : "LH가 말하자면,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서 L과 H 합한 거 아닙니까? 이거를 해체해야 된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LH 해체 문제, 저 동의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로 또 불똥이 옮겨 갈까 봐 벌써 야당에서는 우리 민주당이 저런 얘기 꺼낼 거다(라는 기사가 벌써 나왔더라고요)."]

'21분 도시'와 '수직정원'으로 대표되는 박 후보의 공약을 놓고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후보 : "이렇게 기존의 도시를 완전히 무시하고 하는 이런 걸 가지고 오면 이거 완전 F 학점입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굳이 강남에 살 필요 없겠네요? 그렇게 21분 도시가 다, 어디 가든 뭐가 다 있으면, 저 이사 가고 싶어요."]

[김진애/열린민주당 후보 : "랜드마크 집착하고 디자인 브랜드 집착했던 바로 그 오세훈 시장이 했던 일을 지금 하고 계십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수직정원은요, 나무 1톤이 이산화탄소 3.5톤을 흡수하는 산소 도시를 만들자, 생태 도시를 만들자."]

도시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부각하는 김 후보에, 박 후보는 복지와 행정 등에 대한 경험도 함께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 김 후보는 선명한 정체성을 강조했고, 박 후보는 검증된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후보 : "지지자를 결집시킬 수 있는 이런 후보가 나서서 이변을 일으키고 감동을 일으키질 않으면, 지금 박영선 후보로서는 이게 상당히 무난하게 갈 뿐이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일 잘하는 시장, 검증된 행정력 그리고 성과, 박영선, 서울 시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오는 15일 2차 토론을 한 뒤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17일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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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김진애 단일화 토론…‘LH 투기’ 등 부동산 공약 쟁점
    • 입력 2021-03-12 21:37:58
    • 수정2021-03-12 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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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첫 토론회에서 맞섰습니다.

LH 투기 의혹 등 부동산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는데요.

사흘 뒤 2차 토론 뒤에 최종 단일화 후보가 결정됩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첫 화두는 LH 투기 의혹 해소였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후보 : "LH가 말하자면,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서 L과 H 합한 거 아닙니까? 이거를 해체해야 된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LH 해체 문제, 저 동의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로 또 불똥이 옮겨 갈까 봐 벌써 야당에서는 우리 민주당이 저런 얘기 꺼낼 거다(라는 기사가 벌써 나왔더라고요)."]

'21분 도시'와 '수직정원'으로 대표되는 박 후보의 공약을 놓고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후보 : "이렇게 기존의 도시를 완전히 무시하고 하는 이런 걸 가지고 오면 이거 완전 F 학점입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굳이 강남에 살 필요 없겠네요? 그렇게 21분 도시가 다, 어디 가든 뭐가 다 있으면, 저 이사 가고 싶어요."]

[김진애/열린민주당 후보 : "랜드마크 집착하고 디자인 브랜드 집착했던 바로 그 오세훈 시장이 했던 일을 지금 하고 계십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수직정원은요, 나무 1톤이 이산화탄소 3.5톤을 흡수하는 산소 도시를 만들자, 생태 도시를 만들자."]

도시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부각하는 김 후보에, 박 후보는 복지와 행정 등에 대한 경험도 함께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 김 후보는 선명한 정체성을 강조했고, 박 후보는 검증된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후보 : "지지자를 결집시킬 수 있는 이런 후보가 나서서 이변을 일으키고 감동을 일으키질 않으면, 지금 박영선 후보로서는 이게 상당히 무난하게 갈 뿐이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후보 : "일 잘하는 시장, 검증된 행정력 그리고 성과, 박영선, 서울 시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오는 15일 2차 토론을 한 뒤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17일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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