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수사의뢰 7명도 내사 착수…오늘부터 신고센터 가동

입력 2021.03.15 (06:12) 수정 2021.03.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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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는 주말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합동특별수사본부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에서 투기 의혹이 추가 제기된 LH 직원 7명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고, 오늘부터는 합수본 내에 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전수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은 모두 20명.

합동특별수사본부는 압수수색 등 이미 강제수사에 들어간 13명 외에 추가로 지목된 7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근무지와 수사 관할을 고려해 지방경찰청들이 나눠 맡았는데, 국가수사본부도 기존에 들여다보던 첩보와 관련 있는 2명을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아직 피의자 신분은 아니라고 합수본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합수본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등을 최대한 신속히 확인한 뒤 정식 입건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나머지 13명에 대한 수사 역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들이 사전에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땅을 사들였는지 여부와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자금 흐름과 관련해, 합수본은 지난 12일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과 실무협의를 한 데 이어,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인력을 파견받아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합수본은 기존 수사에 참고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고 새로운 투기 의혹 제보를 받기 위해 오늘부터 합수본 내 신고센터도 가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2일과 13일 잇따라 숨진 LH 직원들의 사인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사망 경위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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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수사의뢰 7명도 내사 착수…오늘부터 신고센터 가동
    • 입력 2021-03-15 06:12:01
    • 수정2021-03-15 08:05:16
    뉴스광장 1부
[앵커]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는 주말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합동특별수사본부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에서 투기 의혹이 추가 제기된 LH 직원 7명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고, 오늘부터는 합수본 내에 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전수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은 모두 20명.

합동특별수사본부는 압수수색 등 이미 강제수사에 들어간 13명 외에 추가로 지목된 7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근무지와 수사 관할을 고려해 지방경찰청들이 나눠 맡았는데, 국가수사본부도 기존에 들여다보던 첩보와 관련 있는 2명을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아직 피의자 신분은 아니라고 합수본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합수본은 기초적인 사실관계 등을 최대한 신속히 확인한 뒤 정식 입건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나머지 13명에 대한 수사 역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들이 사전에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땅을 사들였는지 여부와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자금 흐름과 관련해, 합수본은 지난 12일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과 실무협의를 한 데 이어,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인력을 파견받아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합수본은 기존 수사에 참고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고 새로운 투기 의혹 제보를 받기 위해 오늘부터 합수본 내 신고센터도 가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2일과 13일 잇따라 숨진 LH 직원들의 사인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사망 경위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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