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59명…‘거리두기 2주 연장’ 오늘부터 적용

입력 2021.03.15 (06:29) 수정 2021.03.15 (0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4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 3차 유행이 꺾이지 않고 최근엔 오히려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어제까지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본적인 방역 기준은 오늘부터 2주 연장돼 적용됩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기준은 일부 완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푸른 기자! 우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은 4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입니다.

지난 주말 휴일 여파로 진단검사량은 4만 4천여 건 정도로 평일의 60% 정도였는데요, 그런데도 450여 명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3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크다며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역별 환자 발생을 보면, 경기도가 19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서울 108명, 인천 19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75%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경남 진주에선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 여파로 경남의 하루 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5명,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1,669명입니다.

서울대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했던 20대 1명이 확진 받은 당일인 13일 숨졌는데,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이 월요일인데,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기준은 어떻게 적용되는지 자세히 정리해 주세요.

[기자]

네, 수도권엔 2단계, 비수도권엔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기본적으로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어제까지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8일까지 2주 연장해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의 식당, 카페, 헬스장은 밤 10시까지로 영업 시간이 제한됩니다.

종전처럼 포장, 배달은 밤 10시 이후에도 가능합니다.

1.5단계인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되고 방문 판매 등의 영업 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많았던 방역 기준은 다소 완화되는데요.

보호가 필요한 만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할 경우에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예외로 인정됩니다.

결혼 전 양가 상견례도 예외인데요, 단 두 경우 모두 모임 인원은 8명까지로 제한됩니다.

수도권의 목욕장업은 밤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되지만 사우나, 찜질시설은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돌잔치 전문점은 실질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분기 백신 접종 세부 계획도 오늘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지금은 요양병원과 시설에 있는 환자와 입소자, 의료진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2분기 세부 접종계획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75살 이상 고령층부터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요.

2분기에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 노인재가복지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도 접종 대상입니다.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2만여 명도 2분기 접종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지금까지 58만 7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우선 대상자의 약 74%가 접종했습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총 총 8천 5백여 건인데요, 대부분이 근육통과 두통 등 접종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경증입니다.

접종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가 숨진 사례가 1건 신고됐습니다.

요양병원에 있던 5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지난 4일 백신을 접종한 후 약 9일 만에 숨졌습니다.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당국이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459명…‘거리두기 2주 연장’ 오늘부터 적용
    • 입력 2021-03-15 06:29:15
    • 수정2021-03-15 08:05:15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4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 3차 유행이 꺾이지 않고 최근엔 오히려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어제까지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본적인 방역 기준은 오늘부터 2주 연장돼 적용됩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기준은 일부 완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푸른 기자! 우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지역 발생은 436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입니다.

지난 주말 휴일 여파로 진단검사량은 4만 4천여 건 정도로 평일의 60% 정도였는데요, 그런데도 450여 명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3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크다며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역별 환자 발생을 보면, 경기도가 19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서울 108명, 인천 19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75%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경남 진주에선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 여파로 경남의 하루 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5명,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1,669명입니다.

서울대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했던 20대 1명이 확진 받은 당일인 13일 숨졌는데,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이 월요일인데,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기준은 어떻게 적용되는지 자세히 정리해 주세요.

[기자]

네, 수도권엔 2단계, 비수도권엔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기본적으로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어제까지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8일까지 2주 연장해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의 식당, 카페, 헬스장은 밤 10시까지로 영업 시간이 제한됩니다.

종전처럼 포장, 배달은 밤 10시 이후에도 가능합니다.

1.5단계인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되고 방문 판매 등의 영업 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많았던 방역 기준은 다소 완화되는데요.

보호가 필요한 만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할 경우에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예외로 인정됩니다.

결혼 전 양가 상견례도 예외인데요, 단 두 경우 모두 모임 인원은 8명까지로 제한됩니다.

수도권의 목욕장업은 밤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되지만 사우나, 찜질시설은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돌잔치 전문점은 실질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분기 백신 접종 세부 계획도 오늘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지금은 요양병원과 시설에 있는 환자와 입소자, 의료진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2분기 세부 접종계획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75살 이상 고령층부터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요.

2분기에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 노인재가복지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도 접종 대상입니다.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2만여 명도 2분기 접종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지금까지 58만 7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우선 대상자의 약 74%가 접종했습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총 총 8천 5백여 건인데요, 대부분이 근육통과 두통 등 접종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경증입니다.

접종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가 숨진 사례가 1건 신고됐습니다.

요양병원에 있던 5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지난 4일 백신을 접종한 후 약 9일 만에 숨졌습니다.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당국이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양의정 김형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