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출직에 후보까지 조사”…野 “각자 전수조사”
입력 2021.03.15 (19:10)
수정 2021.03.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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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LH 사태 악재를 맞은 여당은 총력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 제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궐선거 후보들까지 조사하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에 대해선 각자 전수조사하면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H 투기 의혹 해소를 위해 300명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던 민주당.
선출직 공무원 전체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보궐선거 후보와 직계 가족까지도 포함시키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민주당의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의힘에 비해서 훨씬 많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부동산 투기 근절 차원에서..."]
당 윤리감찰단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신뢰를 높이려면 여야가 제3의 기구에 전수조사를 맡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 앞에 스스로를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이 없도록 다짐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 아니라면 회피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야당을 끌고 들어가려는 의도라며, 자체 조사부터 엄격하게 하라고 맞섰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소속 의원들 여러 명이 투기와 관련 있는 정보가 나왔는데, 마치 우리도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듯한 거기에 찬성하지 않은 것이지..."]
그러면서 야당이 전수조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의원 102명의 찬성 동의 의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의 정보 공개 동의 서명부와 함께 진짜 검증대로 나오십시오."]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놓고 거대 양당이 공방만 지속하고 있다"며 의원 300명 전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LH 사태가 가져올 파장을 여야 모두 주시하는 가운데, 3월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 등 LH 방지 5법이 공언한 대로 처리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LH 사태 악재를 맞은 여당은 총력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 제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궐선거 후보들까지 조사하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에 대해선 각자 전수조사하면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H 투기 의혹 해소를 위해 300명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던 민주당.
선출직 공무원 전체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보궐선거 후보와 직계 가족까지도 포함시키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민주당의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의힘에 비해서 훨씬 많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부동산 투기 근절 차원에서..."]
당 윤리감찰단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신뢰를 높이려면 여야가 제3의 기구에 전수조사를 맡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 앞에 스스로를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이 없도록 다짐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 아니라면 회피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야당을 끌고 들어가려는 의도라며, 자체 조사부터 엄격하게 하라고 맞섰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소속 의원들 여러 명이 투기와 관련 있는 정보가 나왔는데, 마치 우리도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듯한 거기에 찬성하지 않은 것이지..."]
그러면서 야당이 전수조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의원 102명의 찬성 동의 의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의 정보 공개 동의 서명부와 함께 진짜 검증대로 나오십시오."]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놓고 거대 양당이 공방만 지속하고 있다"며 의원 300명 전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LH 사태가 가져올 파장을 여야 모두 주시하는 가운데, 3월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 등 LH 방지 5법이 공언한 대로 처리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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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LH 사태 악재를 맞은 여당은 총력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 제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궐선거 후보들까지 조사하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에 대해선 각자 전수조사하면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H 투기 의혹 해소를 위해 300명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던 민주당.
선출직 공무원 전체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보궐선거 후보와 직계 가족까지도 포함시키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민주당의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의힘에 비해서 훨씬 많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부동산 투기 근절 차원에서..."]
당 윤리감찰단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신뢰를 높이려면 여야가 제3의 기구에 전수조사를 맡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 앞에 스스로를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이 없도록 다짐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 아니라면 회피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야당을 끌고 들어가려는 의도라며, 자체 조사부터 엄격하게 하라고 맞섰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소속 의원들 여러 명이 투기와 관련 있는 정보가 나왔는데, 마치 우리도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듯한 거기에 찬성하지 않은 것이지..."]
그러면서 야당이 전수조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의원 102명의 찬성 동의 의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의 정보 공개 동의 서명부와 함께 진짜 검증대로 나오십시오."]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놓고 거대 양당이 공방만 지속하고 있다"며 의원 300명 전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LH 사태가 가져올 파장을 여야 모두 주시하는 가운데, 3월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 등 LH 방지 5법이 공언한 대로 처리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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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LH 사태 악재를 맞은 여당은 총력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 제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궐선거 후보들까지 조사하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에 대해선 각자 전수조사하면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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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 의혹 해소를 위해 300명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했던 민주당.
선출직 공무원 전체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보궐선거 후보와 직계 가족까지도 포함시키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민주당의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의힘에 비해서 훨씬 많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부동산 투기 근절 차원에서..."]
당 윤리감찰단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신뢰를 높이려면 여야가 제3의 기구에 전수조사를 맡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국민 앞에 스스로를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이 없도록 다짐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 아니라면 회피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야당을 끌고 들어가려는 의도라며, 자체 조사부터 엄격하게 하라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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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야당이 전수조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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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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