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시 코로나 희생자 추모…플로리다선 해변 파티
입력 2021.03.16 (00:03)
수정 2021.03.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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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 뉴욕시의 모습입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브루클린 다리에 코로나로 숨진 그리운 얼굴들이 비치고 있죠.
각 나라 언어로 이들을 기렸는데, 배우자, 자매 등 한국어도 눈에 띕니다.
뉴욕시는 코로나 첫 사망자가 발생한 3월 14일을 공식 추모일로 정했는데요.
1년 만에 누적 사망자는 약 3만 명으로 9.11 테러 희생자의 10배 수준이 됐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美 뉴욕시장 : "모든 분께, 이 도시 전체에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이들, 잃어버린 모든 이들을 위해 잠시 묵념합시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전혀 딴 세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이달 초 플로리다 해변인데요.
봄방학을 맞은 일부 대학생들이 남부 해변으로 몰려간 겁니다.
하지만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음주파티까지 벌인 젊은이들은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댄 갤버/美 마이애미비치 시장 : "많은 젊은이들이 해변으로 와서 해이하게 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 시 당국은 그들에게 확실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여기 놀러 오지 마세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가장 우려한 것은 여행을 통한 코로나 확산이었는데요.
지난 금요일 미국 내 하루 공항 이용객은 130만 명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이처럼 봄 방학 기간 대학생들의 대규모 이동이 방역 위험요소로 급부상하면서 일부 대학들은 봄방학을 아예 없애거나 여행을 가지 않는 학생에게 현금을 주는 방안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브루클린 다리에 코로나로 숨진 그리운 얼굴들이 비치고 있죠.
각 나라 언어로 이들을 기렸는데, 배우자, 자매 등 한국어도 눈에 띕니다.
뉴욕시는 코로나 첫 사망자가 발생한 3월 14일을 공식 추모일로 정했는데요.
1년 만에 누적 사망자는 약 3만 명으로 9.11 테러 희생자의 10배 수준이 됐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美 뉴욕시장 : "모든 분께, 이 도시 전체에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이들, 잃어버린 모든 이들을 위해 잠시 묵념합시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전혀 딴 세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이달 초 플로리다 해변인데요.
봄방학을 맞은 일부 대학생들이 남부 해변으로 몰려간 겁니다.
하지만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음주파티까지 벌인 젊은이들은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댄 갤버/美 마이애미비치 시장 : "많은 젊은이들이 해변으로 와서 해이하게 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 시 당국은 그들에게 확실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여기 놀러 오지 마세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가장 우려한 것은 여행을 통한 코로나 확산이었는데요.
지난 금요일 미국 내 하루 공항 이용객은 130만 명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이처럼 봄 방학 기간 대학생들의 대규모 이동이 방역 위험요소로 급부상하면서 일부 대학들은 봄방학을 아예 없애거나 여행을 가지 않는 학생에게 현금을 주는 방안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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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뉴욕시 코로나 희생자 추모…플로리다선 해변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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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16 00:03:46
- 수정2021-03-16 00:10:48

어제 미국 뉴욕시의 모습입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브루클린 다리에 코로나로 숨진 그리운 얼굴들이 비치고 있죠.
각 나라 언어로 이들을 기렸는데, 배우자, 자매 등 한국어도 눈에 띕니다.
뉴욕시는 코로나 첫 사망자가 발생한 3월 14일을 공식 추모일로 정했는데요.
1년 만에 누적 사망자는 약 3만 명으로 9.11 테러 희생자의 10배 수준이 됐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美 뉴욕시장 : "모든 분께, 이 도시 전체에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이들, 잃어버린 모든 이들을 위해 잠시 묵념합시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전혀 딴 세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이달 초 플로리다 해변인데요.
봄방학을 맞은 일부 대학생들이 남부 해변으로 몰려간 겁니다.
하지만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음주파티까지 벌인 젊은이들은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댄 갤버/美 마이애미비치 시장 : "많은 젊은이들이 해변으로 와서 해이하게 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 시 당국은 그들에게 확실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여기 놀러 오지 마세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가장 우려한 것은 여행을 통한 코로나 확산이었는데요.
지난 금요일 미국 내 하루 공항 이용객은 130만 명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이처럼 봄 방학 기간 대학생들의 대규모 이동이 방역 위험요소로 급부상하면서 일부 대학들은 봄방학을 아예 없애거나 여행을 가지 않는 학생에게 현금을 주는 방안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브루클린 다리에 코로나로 숨진 그리운 얼굴들이 비치고 있죠.
각 나라 언어로 이들을 기렸는데, 배우자, 자매 등 한국어도 눈에 띕니다.
뉴욕시는 코로나 첫 사망자가 발생한 3월 14일을 공식 추모일로 정했는데요.
1년 만에 누적 사망자는 약 3만 명으로 9.11 테러 희생자의 10배 수준이 됐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美 뉴욕시장 : "모든 분께, 이 도시 전체에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이들, 잃어버린 모든 이들을 위해 잠시 묵념합시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전혀 딴 세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이달 초 플로리다 해변인데요.
봄방학을 맞은 일부 대학생들이 남부 해변으로 몰려간 겁니다.
하지만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음주파티까지 벌인 젊은이들은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댄 갤버/美 마이애미비치 시장 : "많은 젊은이들이 해변으로 와서 해이하게 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 시 당국은 그들에게 확실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여기 놀러 오지 마세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가장 우려한 것은 여행을 통한 코로나 확산이었는데요.
지난 금요일 미국 내 하루 공항 이용객은 130만 명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이처럼 봄 방학 기간 대학생들의 대규모 이동이 방역 위험요소로 급부상하면서 일부 대학들은 봄방학을 아예 없애거나 여행을 가지 않는 학생에게 현금을 주는 방안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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