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투기 논란, 구시대적 혼탁 선거”…고민정 “또 거짓말, 진실 안 두렵나”
입력 2021.03.16 (11:47)
수정 2021.03.16 (1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 ‘내곡동 땅’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해당 토지가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시기는 2006년 노무현 정부 때가 아닌 2009년 이명박 정부였다는 어제자 KBS 뉴스9 보도에 대해, “당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오 후보는 ‘시장 재임 중 처가 소유 토지를 택지로 지정해 36억 원을 ’셀프 보상‘받았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시장 취임 전인 2006년 3월에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에 지정됐고, 2009년 법 개정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됐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오 후보는 그러나, 땅 수용과 보상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민주당은 저와의 지지율이 갈수록 크게 벌어지자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과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구시대적 혼탁 선거로 오염시킨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해당 의혹을 앞장서 제기한 민주당 고민정·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인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거짓을 인정하고도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고 의원은 내곡동 땅의 위치를 지금도 모른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 “이것 또한 거짓말”이라며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관보에 버젓이 땅 지번까지 게재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는 배포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 두렵지 않으냐”고 되물었습니다.
함께 피소된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해명을 반복하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 자격이 있는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거짓 해명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서울시민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때 (택지로) 지정됐다는 오세훈 후보의 해명이 허위 사실로 드러난 만큼, 오 후보는 이 모든 것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 후보는 해당 토지가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시기는 2006년 노무현 정부 때가 아닌 2009년 이명박 정부였다는 어제자 KBS 뉴스9 보도에 대해, “당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오 후보는 ‘시장 재임 중 처가 소유 토지를 택지로 지정해 36억 원을 ’셀프 보상‘받았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시장 취임 전인 2006년 3월에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에 지정됐고, 2009년 법 개정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됐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오 후보는 그러나, 땅 수용과 보상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민주당은 저와의 지지율이 갈수록 크게 벌어지자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과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구시대적 혼탁 선거로 오염시킨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해당 의혹을 앞장서 제기한 민주당 고민정·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인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거짓을 인정하고도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고 의원은 내곡동 땅의 위치를 지금도 모른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 “이것 또한 거짓말”이라며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관보에 버젓이 땅 지번까지 게재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는 배포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 두렵지 않으냐”고 되물었습니다.
함께 피소된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해명을 반복하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 자격이 있는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거짓 해명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서울시민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때 (택지로) 지정됐다는 오세훈 후보의 해명이 허위 사실로 드러난 만큼, 오 후보는 이 모든 것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세훈 “투기 논란, 구시대적 혼탁 선거”…고민정 “또 거짓말, 진실 안 두렵나”
-
- 입력 2021-03-16 11:47:39
- 수정2021-03-16 12:01:18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 ‘내곡동 땅’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해당 토지가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시기는 2006년 노무현 정부 때가 아닌 2009년 이명박 정부였다는 어제자 KBS 뉴스9 보도에 대해, “당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오 후보는 ‘시장 재임 중 처가 소유 토지를 택지로 지정해 36억 원을 ’셀프 보상‘받았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시장 취임 전인 2006년 3월에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에 지정됐고, 2009년 법 개정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됐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오 후보는 그러나, 땅 수용과 보상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민주당은 저와의 지지율이 갈수록 크게 벌어지자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과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구시대적 혼탁 선거로 오염시킨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해당 의혹을 앞장서 제기한 민주당 고민정·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인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거짓을 인정하고도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고 의원은 내곡동 땅의 위치를 지금도 모른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 “이것 또한 거짓말”이라며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관보에 버젓이 땅 지번까지 게재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는 배포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 두렵지 않으냐”고 되물었습니다.
함께 피소된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해명을 반복하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 자격이 있는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거짓 해명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서울시민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때 (택지로) 지정됐다는 오세훈 후보의 해명이 허위 사실로 드러난 만큼, 오 후보는 이 모든 것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 후보는 해당 토지가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시기는 2006년 노무현 정부 때가 아닌 2009년 이명박 정부였다는 어제자 KBS 뉴스9 보도에 대해, “당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오 후보는 ‘시장 재임 중 처가 소유 토지를 택지로 지정해 36억 원을 ’셀프 보상‘받았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시장 취임 전인 2006년 3월에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에 지정됐고, 2009년 법 개정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편입됐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오 후보는 그러나, 땅 수용과 보상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민주당은 저와의 지지율이 갈수록 크게 벌어지자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과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구시대적 혼탁 선거로 오염시킨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해당 의혹을 앞장서 제기한 민주당 고민정·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인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거짓을 인정하고도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고 의원은 내곡동 땅의 위치를 지금도 모른다는 오 후보의 해명에 대해 “이것 또한 거짓말”이라며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관보에 버젓이 땅 지번까지 게재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천준호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는 배포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진실이 밝혀질 것이 두렵지 않으냐”고 되물었습니다.
함께 피소된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해명을 반복하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 자격이 있는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거짓 해명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서울시민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때 (택지로) 지정됐다는 오세훈 후보의 해명이 허위 사실로 드러난 만큼, 오 후보는 이 모든 것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신지혜 기자 new@kbs.co.kr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