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 진영 “내전 가능성”…경찰 등 인도로 피신
입력 2021.03.16 (17:17)
수정 2021.03.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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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의 유혈 진압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 진영 인사들이 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민주 진영에서 내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처음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시위대를 향한 잔혹한 진압이 계속되는 상황.
미얀마의 민주 진영이 군부를 향해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민주 진영 핵심 인사는 지금처럼 유혈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부는 리비아의 독재자처럼 죽임을 당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소수 민족 무장 단체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부의 유혈 진압은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양곤과 만달레이에서는 계엄령이 내려진 가운데 휴대 전화와 인터넷도 차단됐습니다.
시민 등이 촬영해 올리는 시위 동영상 등이 국제사회에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만에도 최소 6명의 시위대가 숨지는 등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138명이 숨졌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 국민들이 인권 침해를 받고 있는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진압 명령을 거부한 경찰과 소방관 일부는 난민들과 함께 접경 국가인 인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군부의 유혈 진압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 진영 인사들이 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민주 진영에서 내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처음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시위대를 향한 잔혹한 진압이 계속되는 상황.
미얀마의 민주 진영이 군부를 향해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민주 진영 핵심 인사는 지금처럼 유혈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부는 리비아의 독재자처럼 죽임을 당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소수 민족 무장 단체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부의 유혈 진압은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양곤과 만달레이에서는 계엄령이 내려진 가운데 휴대 전화와 인터넷도 차단됐습니다.
시민 등이 촬영해 올리는 시위 동영상 등이 국제사회에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만에도 최소 6명의 시위대가 숨지는 등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138명이 숨졌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 국민들이 인권 침해를 받고 있는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진압 명령을 거부한 경찰과 소방관 일부는 난민들과 함께 접경 국가인 인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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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16 1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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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의 유혈 진압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 진영 인사들이 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민주 진영에서 내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처음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시위대를 향한 잔혹한 진압이 계속되는 상황.
미얀마의 민주 진영이 군부를 향해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민주 진영 핵심 인사는 지금처럼 유혈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부는 리비아의 독재자처럼 죽임을 당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소수 민족 무장 단체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부의 유혈 진압은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양곤과 만달레이에서는 계엄령이 내려진 가운데 휴대 전화와 인터넷도 차단됐습니다.
시민 등이 촬영해 올리는 시위 동영상 등이 국제사회에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만에도 최소 6명의 시위대가 숨지는 등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138명이 숨졌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 국민들이 인권 침해를 받고 있는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진압 명령을 거부한 경찰과 소방관 일부는 난민들과 함께 접경 국가인 인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군부의 유혈 진압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 진영 인사들이 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민주 진영에서 내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처음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시위대를 향한 잔혹한 진압이 계속되는 상황.
미얀마의 민주 진영이 군부를 향해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민주 진영 핵심 인사는 지금처럼 유혈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부는 리비아의 독재자처럼 죽임을 당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소수 민족 무장 단체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부의 유혈 진압은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양곤과 만달레이에서는 계엄령이 내려진 가운데 휴대 전화와 인터넷도 차단됐습니다.
시민 등이 촬영해 올리는 시위 동영상 등이 국제사회에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만에도 최소 6명의 시위대가 숨지는 등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138명이 숨졌다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 국민들이 인권 침해를 받고 있는 것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진압 명령을 거부한 경찰과 소방관 일부는 난민들과 함께 접경 국가인 인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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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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