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LH 의혹 첫 사과…“국민께 큰 심려 끼쳐 송구”

입력 2021.03.16 (19:05) 수정 2021.03.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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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LH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지 2주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만큼, 부정부패를 타파하고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번 부동산 투기 의혹을 보면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공공기관 직무윤리규정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전 예방과 사후 제재, 감독과 감시 체계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력히 구축해야 합니다."]

이어 기획재정부 등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부처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공직자 개인에 대해서도 공직 윤리에서 일탈하는 행동을 하면 엄격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며, 국민도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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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LH 의혹 첫 사과…“국민께 큰 심려 끼쳐 송구”
    • 입력 2021-03-16 19:05:07
    • 수정2021-03-16 19:26:56
    뉴스 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LH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지 2주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만큼, 부정부패를 타파하고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번 부동산 투기 의혹을 보면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공공기관 직무윤리규정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전 예방과 사후 제재, 감독과 감시 체계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력히 구축해야 합니다."]

이어 기획재정부 등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부처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공직자 개인에 대해서도 공직 윤리에서 일탈하는 행동을 하면 엄격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며, 국민도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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