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목욕탕 연쇄감염 열흘째…“영업 금지”

입력 2021.03.16 (19:06) 수정 2021.03.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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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에서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열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곳으로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자, 전체 목욕탕에 영업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지역 목욕탕 24곳 전체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사실상 영업을 금지한 겁니다.

확진자 발생 소식에도 드문드문 목욕탕을 찾던 발길은 아예 뚝 끊겼습니다.

[근처 상가 주인 : "주차장이 거의 꽉 차다시피 했죠, 잘될 때는."]

서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를 시작으로, 이 확진자가 다닌 목욕탕의 다른 손님과 직원, 또 그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들까지 제천에서는 열흘째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지난 11일 나온 일가족 4명을 제외하고 최근 열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 모두 목욕탕 연쇄 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힘들어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인 데다, 일부는 여러 목욕탕에 다니면서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가 다른 목욕탕에 다녀온 사실을 숨겨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제천시는 이 목욕탕에서 세신사와 이발사 등 추가 감염이 잇따라 70대 확진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지역 내 사우나 관련 확산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 판단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10일간 목욕장업에 대한 전면 집합금지가 시행되었습니다."]

제천시는 목욕탕 직원 5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벌금과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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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목욕탕 연쇄감염 열흘째…“영업 금지”
    • 입력 2021-03-16 19:06:05
    • 수정2021-03-16 20:41:58
    뉴스7(청주)
[앵커]

제천에서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열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곳으로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자, 전체 목욕탕에 영업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지역 목욕탕 24곳 전체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사실상 영업을 금지한 겁니다.

확진자 발생 소식에도 드문드문 목욕탕을 찾던 발길은 아예 뚝 끊겼습니다.

[근처 상가 주인 : "주차장이 거의 꽉 차다시피 했죠, 잘될 때는."]

서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를 시작으로, 이 확진자가 다닌 목욕탕의 다른 손님과 직원, 또 그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들까지 제천에서는 열흘째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지난 11일 나온 일가족 4명을 제외하고 최근 열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 모두 목욕탕 연쇄 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힘들어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인 데다, 일부는 여러 목욕탕에 다니면서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가 다른 목욕탕에 다녀온 사실을 숨겨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제천시는 이 목욕탕에서 세신사와 이발사 등 추가 감염이 잇따라 70대 확진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지역 내 사우나 관련 확산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 판단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10일간 목욕장업에 대한 전면 집합금지가 시행되었습니다."]

제천시는 목욕탕 직원 5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벌금과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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