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이동 자유화, 코로나19 이전 복귀 기대

입력 2021.03.16 (19:12) 수정 2021.03.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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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중국 내 모든 도시 간 이동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핵산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휴대전화에 '건강코드 앱'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셔우두 공항, 어제까지만 해도 1주일 안에 검사한 핵산검사증명서를 제출해야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핵산검사증명서 없이도 도시간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핵산검사증명서 대신 휴대전화에 '건강코드 앱'만 설치하면 됩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을 경우 건강코드 앱에 자동 저장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주만리/베이징 시민 : "지금은 핵산검사를 안해도 될뿐 아니라 출장갈 때 호텔 체크인과 공공장소에서 핵산 검사가 필요 없어 편리해요."]

도시간 이동이 자유로짐에 따라 항공사들은 증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지역 대학가도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춘절과 양회를 거치면서 코로나 통제에 자신감을 얻었고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면서 제한을 푼 것으로 풀이됩니다.

긴급 승인한 시노백과 시노팜 등 4개 백신 제조사가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6천5백만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리빈/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 " 접종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 시점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해외유입사례를 제외하면 29일째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마스크만 제외하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모양샙니다.

하지만 재확산의 우려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적용되는 3주간의 격리는 여전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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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내 이동 자유화, 코로나19 이전 복귀 기대
    • 입력 2021-03-16 19:12:53
    • 수정2021-03-16 1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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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중국 내 모든 도시 간 이동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핵산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휴대전화에 '건강코드 앱'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셔우두 공항, 어제까지만 해도 1주일 안에 검사한 핵산검사증명서를 제출해야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핵산검사증명서 없이도 도시간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핵산검사증명서 대신 휴대전화에 '건강코드 앱'만 설치하면 됩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을 경우 건강코드 앱에 자동 저장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주만리/베이징 시민 : "지금은 핵산검사를 안해도 될뿐 아니라 출장갈 때 호텔 체크인과 공공장소에서 핵산 검사가 필요 없어 편리해요."]

도시간 이동이 자유로짐에 따라 항공사들은 증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지역 대학가도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춘절과 양회를 거치면서 코로나 통제에 자신감을 얻었고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면서 제한을 푼 것으로 풀이됩니다.

긴급 승인한 시노백과 시노팜 등 4개 백신 제조사가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6천5백만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리빈/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 " 접종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 시점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해외유입사례를 제외하면 29일째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마스크만 제외하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모양샙니다.

하지만 재확산의 우려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적용되는 3주간의 격리는 여전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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