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접종센터는 준비중

입력 2021.03.16 (19:23) 수정 2021.03.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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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도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도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가지만 접종센터는 여전히 준비 중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가운을 입은 의료진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중 하나인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섭니다.

이상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15분가량 기다린 뒤, 진통제도 받아가야 하지만 안도감이 더 큽니다.

[송병철/원장/제주대학교병원 1호 접종자 :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는데, 이제 희망의 빛이 보이기 때문에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김민주/제주대학교병원 간호사 : "환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조금 더 안전한 상황에서 간호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건 제주에선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곳 제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감염병 전담병원 3곳의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환자와 접촉하는 병원 종사자를 포함해 접종 인원은 천7백73명.

다음 달 초부터는 접종 대상이 더 확대됩니다.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는 화이자 백신을, 특수교육 종사자와 학교 보건교사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이때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이하 초저온 냉동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에 보관하면 닷새 안으로 접종을 마쳐야 해, 사전 예약 후 백신 냉동고가 있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해야 합니다.

제주시는 한라체육관, 서귀포시는 서귀포의료원이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됐는데 서귀포의료원엔 냉동고가 들어오지 않아 다음 달 중순쯤에야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현승호/제주도 역학조사팀장 : "일단 제주시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을 하고 서귀포 지역은 제주시 지역하고 형평성 때문에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아마 수송대책 등은 우리가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또, 정부가 7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센터 수송부터 귀가, 모니터링까지 약속한 가운데 제주도는 세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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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접종센터는 준비중
    • 입력 2021-03-16 19:23:20
    • 수정2021-03-16 20:13:01
    뉴스7(제주)
[앵커]

제주에서도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도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가지만 접종센터는 여전히 준비 중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가운을 입은 의료진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중 하나인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섭니다.

이상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15분가량 기다린 뒤, 진통제도 받아가야 하지만 안도감이 더 큽니다.

[송병철/원장/제주대학교병원 1호 접종자 :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는데, 이제 희망의 빛이 보이기 때문에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김민주/제주대학교병원 간호사 : "환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조금 더 안전한 상황에서 간호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건 제주에선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곳 제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감염병 전담병원 3곳의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환자와 접촉하는 병원 종사자를 포함해 접종 인원은 천7백73명.

다음 달 초부터는 접종 대상이 더 확대됩니다.

도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는 화이자 백신을, 특수교육 종사자와 학교 보건교사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이때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이하 초저온 냉동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에 보관하면 닷새 안으로 접종을 마쳐야 해, 사전 예약 후 백신 냉동고가 있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해야 합니다.

제주시는 한라체육관, 서귀포시는 서귀포의료원이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됐는데 서귀포의료원엔 냉동고가 들어오지 않아 다음 달 중순쯤에야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현승호/제주도 역학조사팀장 : "일단 제주시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을 하고 서귀포 지역은 제주시 지역하고 형평성 때문에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아마 수송대책 등은 우리가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또, 정부가 7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센터 수송부터 귀가, 모니터링까지 약속한 가운데 제주도는 세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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