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조사 시작…“기름 냄새 여전”
입력 2021.03.16 (21:41)
수정 2021.03.16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 중인 춘천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시추 과정에서 샘플로 채취한 일부 토양에서는 여전히 기름 냄새가 났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힘찬 소리와 함께 시추공이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반환받은 옛 미군기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입니다.
성토한 흙을 제외하고 본래 땅 깊이 4m까지 뚫고 토양 시료를 채취합니다.
전체면적 54만여㎡ 중에 문화재 조사를 위해 시굴조사를 한 지역은 제외하고 50㎡에서 300㎡ 간격으로 한 곳씩 조사를 합니다.
시추결과 토양오염 정도가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그 일대에 대한 세부 정밀조사가 아울러 실시됩니다.
토양 내 기름 성분 포함 여부는 강원대학교 산하 분석센터가 맡고 있습니다.
토양 시료 채취 과정에서 일부 샘플에서는 기름 냄새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필/강원대학교 박사 :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던가 석유계총탄화수소 그런 물질들을 분석합니다. (냄새가) 약간 나는 것도 있었고 아예 오염이 안 된 것도 있었어요."]
1지구는 올해 5월까지, 2지구는 올해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합니다.
이후 보고서는 국방부와 시민단체 등 8명으로 구성된 민간검증단에 제출되고, 기준치를 넘어가는 지역은 토양오염 재정화 작업 대상이 됩니다.
용역 조사 비용은 국방부가 부담하고, 토양오염 재정화작업이 필요할 경우, 비용 부담은 추후 논의됩니다.
[신영진/춘천시 환경지도 담당 : "금년 6월말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기준을 넘는 경우 관련전문기관에 위탁하여 금년 연말까지 정화를 완료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매립된 폐기름통 수 십개와 폐아스콘이 발견돼 충격을 주었던 옛 미군기지.
안전하고 깨끗한 시민복합공원으로 돌아오길 춘천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 중인 춘천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시추 과정에서 샘플로 채취한 일부 토양에서는 여전히 기름 냄새가 났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힘찬 소리와 함께 시추공이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반환받은 옛 미군기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입니다.
성토한 흙을 제외하고 본래 땅 깊이 4m까지 뚫고 토양 시료를 채취합니다.
전체면적 54만여㎡ 중에 문화재 조사를 위해 시굴조사를 한 지역은 제외하고 50㎡에서 300㎡ 간격으로 한 곳씩 조사를 합니다.
시추결과 토양오염 정도가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그 일대에 대한 세부 정밀조사가 아울러 실시됩니다.
토양 내 기름 성분 포함 여부는 강원대학교 산하 분석센터가 맡고 있습니다.
토양 시료 채취 과정에서 일부 샘플에서는 기름 냄새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필/강원대학교 박사 :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던가 석유계총탄화수소 그런 물질들을 분석합니다. (냄새가) 약간 나는 것도 있었고 아예 오염이 안 된 것도 있었어요."]
1지구는 올해 5월까지, 2지구는 올해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합니다.
이후 보고서는 국방부와 시민단체 등 8명으로 구성된 민간검증단에 제출되고, 기준치를 넘어가는 지역은 토양오염 재정화 작업 대상이 됩니다.
용역 조사 비용은 국방부가 부담하고, 토양오염 재정화작업이 필요할 경우, 비용 부담은 추후 논의됩니다.
[신영진/춘천시 환경지도 담당 : "금년 6월말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기준을 넘는 경우 관련전문기관에 위탁하여 금년 연말까지 정화를 완료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매립된 폐기름통 수 십개와 폐아스콘이 발견돼 충격을 주었던 옛 미군기지.
안전하고 깨끗한 시민복합공원으로 돌아오길 춘천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 ‘옛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조사 시작…“기름 냄새 여전”
-
- 입력 2021-03-16 21:41:28
- 수정2021-03-16 22:01:56

[앵커]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 중인 춘천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시추 과정에서 샘플로 채취한 일부 토양에서는 여전히 기름 냄새가 났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힘찬 소리와 함께 시추공이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반환받은 옛 미군기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입니다.
성토한 흙을 제외하고 본래 땅 깊이 4m까지 뚫고 토양 시료를 채취합니다.
전체면적 54만여㎡ 중에 문화재 조사를 위해 시굴조사를 한 지역은 제외하고 50㎡에서 300㎡ 간격으로 한 곳씩 조사를 합니다.
시추결과 토양오염 정도가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그 일대에 대한 세부 정밀조사가 아울러 실시됩니다.
토양 내 기름 성분 포함 여부는 강원대학교 산하 분석센터가 맡고 있습니다.
토양 시료 채취 과정에서 일부 샘플에서는 기름 냄새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필/강원대학교 박사 :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던가 석유계총탄화수소 그런 물질들을 분석합니다. (냄새가) 약간 나는 것도 있었고 아예 오염이 안 된 것도 있었어요."]
1지구는 올해 5월까지, 2지구는 올해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합니다.
이후 보고서는 국방부와 시민단체 등 8명으로 구성된 민간검증단에 제출되고, 기준치를 넘어가는 지역은 토양오염 재정화 작업 대상이 됩니다.
용역 조사 비용은 국방부가 부담하고, 토양오염 재정화작업이 필요할 경우, 비용 부담은 추후 논의됩니다.
[신영진/춘천시 환경지도 담당 : "금년 6월말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기준을 넘는 경우 관련전문기관에 위탁하여 금년 연말까지 정화를 완료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매립된 폐기름통 수 십개와 폐아스콘이 발견돼 충격을 주었던 옛 미군기지.
안전하고 깨끗한 시민복합공원으로 돌아오길 춘천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 중인 춘천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시추 과정에서 샘플로 채취한 일부 토양에서는 여전히 기름 냄새가 났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힘찬 소리와 함께 시추공이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반환받은 옛 미군기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입니다.
성토한 흙을 제외하고 본래 땅 깊이 4m까지 뚫고 토양 시료를 채취합니다.
전체면적 54만여㎡ 중에 문화재 조사를 위해 시굴조사를 한 지역은 제외하고 50㎡에서 300㎡ 간격으로 한 곳씩 조사를 합니다.
시추결과 토양오염 정도가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그 일대에 대한 세부 정밀조사가 아울러 실시됩니다.
토양 내 기름 성분 포함 여부는 강원대학교 산하 분석센터가 맡고 있습니다.
토양 시료 채취 과정에서 일부 샘플에서는 기름 냄새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필/강원대학교 박사 :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던가 석유계총탄화수소 그런 물질들을 분석합니다. (냄새가) 약간 나는 것도 있었고 아예 오염이 안 된 것도 있었어요."]
1지구는 올해 5월까지, 2지구는 올해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합니다.
이후 보고서는 국방부와 시민단체 등 8명으로 구성된 민간검증단에 제출되고, 기준치를 넘어가는 지역은 토양오염 재정화 작업 대상이 됩니다.
용역 조사 비용은 국방부가 부담하고, 토양오염 재정화작업이 필요할 경우, 비용 부담은 추후 논의됩니다.
[신영진/춘천시 환경지도 담당 : "금년 6월말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기준을 넘는 경우 관련전문기관에 위탁하여 금년 연말까지 정화를 완료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매립된 폐기름통 수 십개와 폐아스콘이 발견돼 충격을 주었던 옛 미군기지.
안전하고 깨끗한 시민복합공원으로 돌아오길 춘천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