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부이’ 개발…“어업도 스마트 시대”

입력 2021.03.17 (06:58) 수정 2021.03.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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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의 수온과 염도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부이'가 개발됐습니다.

'해수전지'를 활용한 첫 제품인데, 양식을 비롯한 어업에도 스마트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굴 양식장, 부표와 함께 원통형의 물체가 떠 있습니다.

현장 테스트중인 이른바 '스마트 부이'입니다.

스마트 부이는 수온과 산소량, 염도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어민들의 양식업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원효/(주)케이랩스 대표 : "현재 바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가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추어서 양식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물들을 더 크게 키울 수도 있고, 또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이 스마트 부이는 태양전지 패널로 충전된 전력이 바닷물과 만나 '해수전지' 배터리에 저장 되면서 24시간 작동합니다.

[최윤석/유니스트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 : "충전할 때는 바닷물에 있는 나트륨 이온이 음극쪽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방전할 때는 음극쪽에 쌓여 있던 나트륨이온이 다시 바닷물쪽으로 즉 양극쪽으로 빠져 나오게 되는..."]

친환경에다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 부이는 납 축전지 기반의 값비싼 대형 해양관측용 부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스마트 부이는 나아가 어군탐지기 부착을 통한 어업활동 활성화는물론 빅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한 해양 신산업 개척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니스트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또 민간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스마트 부이는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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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부이’ 개발…“어업도 스마트 시대”
    • 입력 2021-03-17 06:58:06
    • 수정2021-03-17 0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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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의 수온과 염도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부이'가 개발됐습니다.

'해수전지'를 활용한 첫 제품인데, 양식을 비롯한 어업에도 스마트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굴 양식장, 부표와 함께 원통형의 물체가 떠 있습니다.

현장 테스트중인 이른바 '스마트 부이'입니다.

스마트 부이는 수온과 산소량, 염도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어민들의 양식업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원효/(주)케이랩스 대표 : "현재 바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가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추어서 양식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물들을 더 크게 키울 수도 있고, 또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이 스마트 부이는 태양전지 패널로 충전된 전력이 바닷물과 만나 '해수전지' 배터리에 저장 되면서 24시간 작동합니다.

[최윤석/유니스트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 : "충전할 때는 바닷물에 있는 나트륨 이온이 음극쪽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방전할 때는 음극쪽에 쌓여 있던 나트륨이온이 다시 바닷물쪽으로 즉 양극쪽으로 빠져 나오게 되는..."]

친환경에다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 부이는 납 축전지 기반의 값비싼 대형 해양관측용 부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스마트 부이는 나아가 어군탐지기 부착을 통한 어업활동 활성화는물론 빅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한 해양 신산업 개척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니스트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또 민간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스마트 부이는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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