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추신수의 훈훈한 대화

입력 2021.03.17 (07:36) 수정 2021.03.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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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흥미로운 투타 대결 중 하나죠.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했던 추신수와 오승환이 대구에서 재회했는데요.

살살해달라는 농담이 오가는 등 일단은 화기애애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추신수와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의 맞대결,

[현지 코멘터리/2016년 당시 : "두 선수는 동갑인데요. 이 사실은 한국에서 굉장히 중요하죠. 오승환도 고등학교 때 슈퍼스타였지만, 추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82년생 동갑내기 빅리거의 대결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추신수의 완승이었습니다.

대구에서 다시 만난 추신수와 오승환, 10분 남짓 짧은 대화에도 반가움이 가득합니다.

[오승환/삼성 : "신수가 '살살해라' 하긴 했는데 살살해야 하는 사람은 오히려 추신수 선수 같고요. 제가 상대전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뭘 살살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추신수/SSG : "승환이가 저한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다 실투였고요. 승환이도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고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까요? 승환이도 그렇고 저도 최선을 다할 것 같습니다."]

추신수는 먼저 국내에 복귀한 오승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추신수/SSG : "(오승환에게) '잘 할 수 있을까?' 물었더니 그냥 재미있게 하라던데요. 편안하게 하라는 말이 그렇게 썩 와닿진 않았어요."]

오승환이 시즌 처음으로 실전 투구에 나선 가운데, 추신수는 빠른 속도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추신수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70%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신수의 한국 무대 첫 타석은 SSG의 시범경기 첫 일정인 20일 창원 NC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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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과 추신수의 훈훈한 대화
    • 입력 2021-03-17 07:36:50
    • 수정2021-03-17 07: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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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흥미로운 투타 대결 중 하나죠.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했던 추신수와 오승환이 대구에서 재회했는데요.

살살해달라는 농담이 오가는 등 일단은 화기애애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추신수와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의 맞대결,

[현지 코멘터리/2016년 당시 : "두 선수는 동갑인데요. 이 사실은 한국에서 굉장히 중요하죠. 오승환도 고등학교 때 슈퍼스타였지만, 추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82년생 동갑내기 빅리거의 대결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추신수의 완승이었습니다.

대구에서 다시 만난 추신수와 오승환, 10분 남짓 짧은 대화에도 반가움이 가득합니다.

[오승환/삼성 : "신수가 '살살해라' 하긴 했는데 살살해야 하는 사람은 오히려 추신수 선수 같고요. 제가 상대전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뭘 살살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추신수/SSG : "승환이가 저한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다 실투였고요. 승환이도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고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까요? 승환이도 그렇고 저도 최선을 다할 것 같습니다."]

추신수는 먼저 국내에 복귀한 오승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추신수/SSG : "(오승환에게) '잘 할 수 있을까?' 물었더니 그냥 재미있게 하라던데요. 편안하게 하라는 말이 그렇게 썩 와닿진 않았어요."]

오승환이 시즌 처음으로 실전 투구에 나선 가운데, 추신수는 빠른 속도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추신수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70%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신수의 한국 무대 첫 타석은 SSG의 시범경기 첫 일정인 20일 창원 NC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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