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백신 접종 뒤 확진’…“항체 형성 전 감염 추정”

입력 2021.03.17 (21:35) 수정 2021.03.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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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 뒤,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충주 상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확진자는 접종 2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접종했더라도 항체가 생기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노인요양병원에 다니는 30대 직원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주 만입니다.

충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뒤, 확진된 첫 사롑니다.

A 씨는 일주일에 두 번,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정상구/충주시보건소 감염병총괄팀장 :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은 다 음성으로 나왔지만, 재검사를 통해서 검사를 다 실시했고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어제부터 목감기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직원 150여 명을 추가 검사하고 밀접 접촉한 동료 직원 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12일부터 이틀간 다른 지역을 방문한 사실을 파악하고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1차 예방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해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9일 : "충분히 항체가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고, 어떤 특이한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오류가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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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첫 ‘백신 접종 뒤 확진’…“항체 형성 전 감염 추정”
    • 입력 2021-03-17 21:35:18
    • 수정2021-03-17 21:54:50
    뉴스9(청주)
[앵커]

백신 접종 뒤,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충주 상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확진자는 접종 2주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접종했더라도 항체가 생기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노인요양병원에 다니는 30대 직원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주 만입니다.

충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뒤, 확진된 첫 사롑니다.

A 씨는 일주일에 두 번, 요양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정상구/충주시보건소 감염병총괄팀장 :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은 다 음성으로 나왔지만, 재검사를 통해서 검사를 다 실시했고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방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어제부터 목감기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직원 150여 명을 추가 검사하고 밀접 접촉한 동료 직원 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12일부터 이틀간 다른 지역을 방문한 사실을 파악하고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1차 예방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해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9일 : "충분히 항체가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고, 어떤 특이한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오류가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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