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학교 야간 돌봄…‘밤에 아이 봐드립니다’
입력 2021.03.17 (21:42)
수정 2021.03.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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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학교에서 밤 8시까지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특히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를 덜어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어둠이 내린 학교 교실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저녁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담 선생님이 식사 지도까지 챙기는 야간 돌봄 교실입니다.
["아~ 이것이 좋은 거야, 맛있게 먹어."]
인근 6개 초등학교의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거점 초등학교 한곳에 모은 겁니다.
평일 오후 1시에 문을 열어 낮에는 최대 600명, 밤 8시까지 야간에는 150명을 돌볼 수 있습니다.
문을 연 지 1주일 정도여서 현재 낮에는 480명, 야간에는 20명 정도를 맡고 있지만, 신청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부모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주게 됐습니다.
[마태랑/학부모 : "맡길 데가 없었는데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방과 후 수업이나 돌봄이 부족했었는데 (돌봄) 거점이 생겨서 좋습니다."]
돌봄 비용은 무료!
방학에는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운영합니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는 당일 돌봄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정종성/창원교육청 장학사 : "돌봄 시설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돌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전국 처음으로 학교에서 야간시간까지 학생을 맡는 돌봄 교실!
경상남도교육청은 경남의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시·군과 예산 지원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경상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학교에서 밤 8시까지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특히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를 덜어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어둠이 내린 학교 교실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저녁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담 선생님이 식사 지도까지 챙기는 야간 돌봄 교실입니다.
["아~ 이것이 좋은 거야, 맛있게 먹어."]
인근 6개 초등학교의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거점 초등학교 한곳에 모은 겁니다.
평일 오후 1시에 문을 열어 낮에는 최대 600명, 밤 8시까지 야간에는 150명을 돌볼 수 있습니다.
문을 연 지 1주일 정도여서 현재 낮에는 480명, 야간에는 20명 정도를 맡고 있지만, 신청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부모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주게 됐습니다.
[마태랑/학부모 : "맡길 데가 없었는데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방과 후 수업이나 돌봄이 부족했었는데 (돌봄) 거점이 생겨서 좋습니다."]
돌봄 비용은 무료!
방학에는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운영합니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는 당일 돌봄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정종성/창원교육청 장학사 : "돌봄 시설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돌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전국 처음으로 학교에서 야간시간까지 학생을 맡는 돌봄 교실!
경상남도교육청은 경남의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시·군과 예산 지원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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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17 22:01:05
[앵커]
경상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학교에서 밤 8시까지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특히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를 덜어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어둠이 내린 학교 교실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저녁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담 선생님이 식사 지도까지 챙기는 야간 돌봄 교실입니다.
["아~ 이것이 좋은 거야, 맛있게 먹어."]
인근 6개 초등학교의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거점 초등학교 한곳에 모은 겁니다.
평일 오후 1시에 문을 열어 낮에는 최대 600명, 밤 8시까지 야간에는 150명을 돌볼 수 있습니다.
문을 연 지 1주일 정도여서 현재 낮에는 480명, 야간에는 20명 정도를 맡고 있지만, 신청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부모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주게 됐습니다.
[마태랑/학부모 : "맡길 데가 없었는데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방과 후 수업이나 돌봄이 부족했었는데 (돌봄) 거점이 생겨서 좋습니다."]
돌봄 비용은 무료!
방학에는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운영합니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는 당일 돌봄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정종성/창원교육청 장학사 : "돌봄 시설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돌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전국 처음으로 학교에서 야간시간까지 학생을 맡는 돌봄 교실!
경상남도교육청은 경남의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시·군과 예산 지원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경상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학교에서 밤 8시까지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특히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를 덜어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시간, 어둠이 내린 학교 교실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저녁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담 선생님이 식사 지도까지 챙기는 야간 돌봄 교실입니다.
["아~ 이것이 좋은 거야, 맛있게 먹어."]
인근 6개 초등학교의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거점 초등학교 한곳에 모은 겁니다.
평일 오후 1시에 문을 열어 낮에는 최대 600명, 밤 8시까지 야간에는 150명을 돌볼 수 있습니다.
문을 연 지 1주일 정도여서 현재 낮에는 480명, 야간에는 20명 정도를 맡고 있지만, 신청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부모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주게 됐습니다.
[마태랑/학부모 : "맡길 데가 없었는데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방과 후 수업이나 돌봄이 부족했었는데 (돌봄) 거점이 생겨서 좋습니다."]
돌봄 비용은 무료!
방학에는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운영합니다.
급한 일이 생겼을 때는 당일 돌봄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정종성/창원교육청 장학사 : "돌봄 시설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돌봄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전국 처음으로 학교에서 야간시간까지 학생을 맡는 돌봄 교실!
경상남도교육청은 경남의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시·군과 예산 지원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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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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