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또 감소…고용한파 언제까지?

입력 2021.03.17 (23:26) 수정 2021.03.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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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난달에도 울산의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건설 등 일부 업종은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지난달 고용시장 동향을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울산고용복지센텁니다.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최근에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장을 새로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실업급여 신청인/50대 여성 : "(취업경쟁이) 치열하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요. 치열하고… 우리가 발붙이기가 힘들어요."]

지난달에도 울산의 고용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았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일년 전보다 만 9천 명 감소한 55만 명, 고용률도 57.1%로 1.9%p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고용 하락률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건설업종은 지난해보다 고용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일부업종의 고용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달 울산의 실업률은 일년 전보다 0.7%p 하락한 4.6%를 기록했습니다.

[이임철/울산고용복지센터 실업급여팀장 : "2020년 하반기 코로나 3차 대유행때 구조조정이나 권고사직이 많이 일어났구요. 올해들어서 그 여파가 약간 주춤한 상태라고 판단이 됩니다."]

지난 1월 7,700여 건이었던 울산의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지난달에는 3,100여 건까지 떨어지면서 일단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건설업종의 고용 증가는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일년내내 얼어붙었던 울산의 고용 사정이 조만간 회복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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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자 또 감소…고용한파 언제까지?
    • 입력 2021-03-17 23:26:58
    • 수정2021-03-18 00:29:33
    뉴스9(울산)
[앵커]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난달에도 울산의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건설 등 일부 업종은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지난달 고용시장 동향을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울산고용복지센텁니다.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최근에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장을 새로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실업급여 신청인/50대 여성 : "(취업경쟁이) 치열하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요. 치열하고… 우리가 발붙이기가 힘들어요."]

지난달에도 울산의 고용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았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일년 전보다 만 9천 명 감소한 55만 명, 고용률도 57.1%로 1.9%p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고용 하락률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건설업종은 지난해보다 고용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일부업종의 고용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달 울산의 실업률은 일년 전보다 0.7%p 하락한 4.6%를 기록했습니다.

[이임철/울산고용복지센터 실업급여팀장 : "2020년 하반기 코로나 3차 대유행때 구조조정이나 권고사직이 많이 일어났구요. 올해들어서 그 여파가 약간 주춤한 상태라고 판단이 됩니다."]

지난 1월 7,700여 건이었던 울산의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지난달에는 3,100여 건까지 떨어지면서 일단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건설업종의 고용 증가는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일년내내 얼어붙었던 울산의 고용 사정이 조만간 회복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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