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이어진 ‘고용 한파’…확진자 또 늘까 ‘조마조마’
입력 2021.03.18 (06:50)
수정 2021.03.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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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대면 서비스업 부진 때문인데, 이런 고용 한파는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면세점의 일부 판매사원들은 지난달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계약이 끝난 사업자의 자리를 다른 사업자가 이어받았는데, 협력사 판매사원 630여 명 중 160여 명만 고용이 승계된 겁니다.
[김성원/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약 200명 정도는 일자리를 아예 잃은 게 될 것 같고요. 나머지가 무급휴직 내지 유급휴직, 이 사이로 해서 움직이게 될 것 같아요."]
면세점을 포함한 대면 서비스업 전체에도 고용 한파는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 업종에서 주로 일하는 임시·일용직도 40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봐도 공공 일자리 덕을 본 60세 이상을 제외하곤,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도 47만 명 넘게 줄면서, 취업자 수 감소는 1년째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상용직이 8만 명 넘게 늘었는데,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눈에 띕니다.
상용직 가운데 계약 기간이 1년인 사람의 비중은 최근 2년간 다소 느는 추세입니다.
단기 계약 일자리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대응이 필요합니다.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작년과 올해 상용직 계약을 한 사업체에 대해서 정부가 고용 연장 지원을 할 경우에 지금 현재 있는 고용장려지원금을 더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 한 방안일 것 같습니다."]
정부는 2월 고용 감소 폭이 1월보단 줄었다며, 백신 접종과 거리 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3월에도 고용지표가 개선될 거로 봤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게 대면 서비스업 고용에는 변수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영희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대면 서비스업 부진 때문인데, 이런 고용 한파는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면세점의 일부 판매사원들은 지난달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계약이 끝난 사업자의 자리를 다른 사업자가 이어받았는데, 협력사 판매사원 630여 명 중 160여 명만 고용이 승계된 겁니다.
[김성원/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약 200명 정도는 일자리를 아예 잃은 게 될 것 같고요. 나머지가 무급휴직 내지 유급휴직, 이 사이로 해서 움직이게 될 것 같아요."]
면세점을 포함한 대면 서비스업 전체에도 고용 한파는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 업종에서 주로 일하는 임시·일용직도 40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봐도 공공 일자리 덕을 본 60세 이상을 제외하곤,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도 47만 명 넘게 줄면서, 취업자 수 감소는 1년째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상용직이 8만 명 넘게 늘었는데,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눈에 띕니다.
상용직 가운데 계약 기간이 1년인 사람의 비중은 최근 2년간 다소 느는 추세입니다.
단기 계약 일자리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대응이 필요합니다.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작년과 올해 상용직 계약을 한 사업체에 대해서 정부가 고용 연장 지원을 할 경우에 지금 현재 있는 고용장려지원금을 더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 한 방안일 것 같습니다."]
정부는 2월 고용 감소 폭이 1월보단 줄었다며, 백신 접종과 거리 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3월에도 고용지표가 개선될 거로 봤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게 대면 서비스업 고용에는 변수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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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18 06: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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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대면 서비스업 부진 때문인데, 이런 고용 한파는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면세점의 일부 판매사원들은 지난달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계약이 끝난 사업자의 자리를 다른 사업자가 이어받았는데, 협력사 판매사원 630여 명 중 160여 명만 고용이 승계된 겁니다.
[김성원/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약 200명 정도는 일자리를 아예 잃은 게 될 것 같고요. 나머지가 무급휴직 내지 유급휴직, 이 사이로 해서 움직이게 될 것 같아요."]
면세점을 포함한 대면 서비스업 전체에도 고용 한파는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 업종에서 주로 일하는 임시·일용직도 40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봐도 공공 일자리 덕을 본 60세 이상을 제외하곤,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도 47만 명 넘게 줄면서, 취업자 수 감소는 1년째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상용직이 8만 명 넘게 늘었는데,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눈에 띕니다.
상용직 가운데 계약 기간이 1년인 사람의 비중은 최근 2년간 다소 느는 추세입니다.
단기 계약 일자리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대응이 필요합니다.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작년과 올해 상용직 계약을 한 사업체에 대해서 정부가 고용 연장 지원을 할 경우에 지금 현재 있는 고용장려지원금을 더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 한 방안일 것 같습니다."]
정부는 2월 고용 감소 폭이 1월보단 줄었다며, 백신 접종과 거리 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3월에도 고용지표가 개선될 거로 봤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게 대면 서비스업 고용에는 변수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영희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대면 서비스업 부진 때문인데, 이런 고용 한파는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면세점의 일부 판매사원들은 지난달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계약이 끝난 사업자의 자리를 다른 사업자가 이어받았는데, 협력사 판매사원 630여 명 중 160여 명만 고용이 승계된 겁니다.
[김성원/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 "약 200명 정도는 일자리를 아예 잃은 게 될 것 같고요. 나머지가 무급휴직 내지 유급휴직, 이 사이로 해서 움직이게 될 것 같아요."]
면세점을 포함한 대면 서비스업 전체에도 고용 한파는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 업종에서 주로 일하는 임시·일용직도 40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봐도 공공 일자리 덕을 본 60세 이상을 제외하곤,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도 47만 명 넘게 줄면서, 취업자 수 감소는 1년째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상용직이 8만 명 넘게 늘었는데,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눈에 띕니다.
상용직 가운데 계약 기간이 1년인 사람의 비중은 최근 2년간 다소 느는 추세입니다.
단기 계약 일자리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대응이 필요합니다.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작년과 올해 상용직 계약을 한 사업체에 대해서 정부가 고용 연장 지원을 할 경우에 지금 현재 있는 고용장려지원금을 더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 한 방안일 것 같습니다."]
정부는 2월 고용 감소 폭이 1월보단 줄었다며, 백신 접종과 거리 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3월에도 고용지표가 개선될 거로 봤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게 대면 서비스업 고용에는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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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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