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한미 ‘2+2 회의’ 조금 전 시작…‘북한·중국’ 언급 주목

입력 2021.03.18 (09:33) 수정 2021.03.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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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현재 한미 외교, 국방 장관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2+2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 후에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공동성명도 발표되는데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주목됩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회의가 조금 전 시작됐죠?

[리포트]

네 이곳 외교부 청사 17층 양자회의실에서 조금 전부터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미국 측에서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 이렇게 네 명이 참여했습니다.

한미 동맹 발전 방향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한미일 공조 방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아침 북한에서 대북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미국의 접촉시도를 무시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후에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 글로벌 협력 내용 등이 성명에 담길텐데, 북한과 중국이 어떤 정도 수위로 다뤄질지가 주목됩니다.

미국 두 장관들은 어제 공개 발언을 통해 북한과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었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에게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블링컨 장관은 홍콩 자치권을 침식한다, 티베트 인권을 남용한다, 조목조목 짚었고요.

오스틴 국방장관도 북한과 중국의 전례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때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2+2 회의 이후에는 최근 타결된 방위비분담금협정 가서명식과 네 명 장관이 참여하는 공동 기자회견까지 이곳 외교부에서 진행되고요.

블링컨, 오스틴 장관은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충원을 참배한 뒤에 방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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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의 한미 ‘2+2 회의’ 조금 전 시작…‘북한·중국’ 언급 주목
    • 입력 2021-03-18 09:33:32
    • 수정2021-03-18 10: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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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현재 한미 외교, 국방 장관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2+2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 후에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공동성명도 발표되는데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주목됩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회의가 조금 전 시작됐죠?

[리포트]

네 이곳 외교부 청사 17층 양자회의실에서 조금 전부터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미국 측에서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 이렇게 네 명이 참여했습니다.

한미 동맹 발전 방향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한미일 공조 방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아침 북한에서 대북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미국의 접촉시도를 무시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후에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 글로벌 협력 내용 등이 성명에 담길텐데, 북한과 중국이 어떤 정도 수위로 다뤄질지가 주목됩니다.

미국 두 장관들은 어제 공개 발언을 통해 북한과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었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에게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블링컨 장관은 홍콩 자치권을 침식한다, 티베트 인권을 남용한다, 조목조목 짚었고요.

오스틴 국방장관도 북한과 중국의 전례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때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2+2 회의 이후에는 최근 타결된 방위비분담금협정 가서명식과 네 명 장관이 참여하는 공동 기자회견까지 이곳 외교부에서 진행되고요.

블링컨, 오스틴 장관은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충원을 참배한 뒤에 방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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