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 공동성명 채택 “북핵과 탄도 미사일 우선 관심사”

입력 2021.03.18 (12:09) 수정 2021.03.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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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외교국방장관들이 이른바 2+2 회의를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확인했습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먼저 공동성명 내용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한미외교국방장관 회의는 오전 9시 반부터 진행됐습니다.

당초 11시까지로 예정됐었는데 논의가 길어지면서 11시 20분이 넘어서야 마무리됐고 공동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첫 한미 공동성명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 협력과 범 세계적 협력, 이렇게 네 분야로 구성됐는데요.

한미 양국은 성명에서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북 정책의 검토와 이행 과정에서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하에 다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전작권을 전환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강조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앵커]

기자회견에서는 대 중국 견제 언급이 다시 상당히 나온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블링컨 장관 발언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중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겨왔음을 분명히 인지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중국의 행동 때문에 우리 동맹들간 공통된 접근법을 취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의 쿼드 참여 문제를 비롯해 대중국 전략에 한국이 어느 정도로 참여할지가 어떤 수준으로 논의됐는지 주목됩니다.

미국 국무, 국방 장관은 오후에 청와대로 가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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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2+2 공동성명 채택 “북핵과 탄도 미사일 우선 관심사”
    • 입력 2021-03-18 12:09:34
    • 수정2021-03-18 1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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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외교국방장관들이 이른바 2+2 회의를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확인했습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먼저 공동성명 내용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한미외교국방장관 회의는 오전 9시 반부터 진행됐습니다.

당초 11시까지로 예정됐었는데 논의가 길어지면서 11시 20분이 넘어서야 마무리됐고 공동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첫 한미 공동성명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 협력과 범 세계적 협력, 이렇게 네 분야로 구성됐는데요.

한미 양국은 성명에서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북 정책의 검토와 이행 과정에서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하에 다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전작권을 전환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강조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앵커]

기자회견에서는 대 중국 견제 언급이 다시 상당히 나온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블링컨 장관 발언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중국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겨왔음을 분명히 인지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중국의 행동 때문에 우리 동맹들간 공통된 접근법을 취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의 쿼드 참여 문제를 비롯해 대중국 전략에 한국이 어느 정도로 참여할지가 어떤 수준으로 논의됐는지 주목됩니다.

미국 국무, 국방 장관은 오후에 청와대로 가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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