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45명…20대 남성 접종 후 ‘혈전’ 신고

입력 2021.03.18 (14:05) 수정 2021.03.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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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명으로 이틀째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하루 확진자를 2백 명대로 줄이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 기준 확진자 현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그대로이고, 사망자는 2명 늘었습니다.

최근 2주 동안의 확진자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하다 다시 늘었습니다.

지난주 상황도 비슷합니다.

지난주 월요일 300명대를 기록하다 주 후반에는 490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 300명대를 기록하고, 이후 검사 건수가 늘면서 400명대까지 증가하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 155명이고, 서울이 124명입니다.

인천 20명까지 합하면 수도권이 3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국내 발생 확진자의 70%를 차지합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비율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조사 중'인 비율이 25%를 넘었습니다.

확진자 4명 중 1명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 현황과 이상반응 신고 내역도 한 번 정리해 보죠.

[기자]

네, 먼저 백신 접종 현황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64만 천명입니다.

만 8천 여 명이 더 늘었습니다. 인구수 대비 접종률은 1.24%입니다.

'이상 반응' 신고는 하루 사이 4백 건 정도 접수됐습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2건이었고, 나머지는 근육통 등 일반 증상이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혈전이 생겼다는 '이상 반응' 신고도 있었는데요.

이번엔 20대 남성이었습니다.

앞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발견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여성이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숨진 사람이 다른 질환을 계속 앓고 있었다며, 백신 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도 백신과 혈전의 인과관계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백신 신뢰성을 높이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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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45명…20대 남성 접종 후 ‘혈전’ 신고
    • 입력 2021-03-18 14:05:22
    • 수정2021-03-18 14:31:47
    뉴스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명으로 이틀째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하루 확진자를 2백 명대로 줄이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오늘 기준 확진자 현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그대로이고, 사망자는 2명 늘었습니다.

최근 2주 동안의 확진자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하다 다시 늘었습니다.

지난주 상황도 비슷합니다.

지난주 월요일 300명대를 기록하다 주 후반에는 490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 300명대를 기록하고, 이후 검사 건수가 늘면서 400명대까지 증가하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 155명이고, 서울이 124명입니다.

인천 20명까지 합하면 수도권이 3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국내 발생 확진자의 70%를 차지합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비율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조사 중'인 비율이 25%를 넘었습니다.

확진자 4명 중 1명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 현황과 이상반응 신고 내역도 한 번 정리해 보죠.

[기자]

네, 먼저 백신 접종 현황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64만 천명입니다.

만 8천 여 명이 더 늘었습니다. 인구수 대비 접종률은 1.24%입니다.

'이상 반응' 신고는 하루 사이 4백 건 정도 접수됐습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2건이었고, 나머지는 근육통 등 일반 증상이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혈전이 생겼다는 '이상 반응' 신고도 있었는데요.

이번엔 20대 남성이었습니다.

앞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발견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여성이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숨진 사람이 다른 질환을 계속 앓고 있었다며, 백신 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도 백신과 혈전의 인과관계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백신 신뢰성을 높이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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