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계속…충북 누적 확진 2,000명 넘어

입력 2021.03.18 (19:04) 수정 2021.03.18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 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여러 시·군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선 데요.

충북의 감염 실태와 추이, 민수아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의 누적 확진자가 2천 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2월 말, 증평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지 1년여 만인데요.

현재까지 감염 추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8월, 광화문 집회 직후 잠시 늘었다가 줄어든 뒤 10월에서 11월, 9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12월엔 병원과 요양원 6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무려 8백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북 누적 확진자의 41%가 12월 한 달에 나왔습니다.

연쇄 감염 여파로 올해도 석 달 내내 세자릿수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가 6백 명대로 가장 많고, 제천, 음성, 진천 등의 순입니다.

단양이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진천과 음성, 영동 등의 외국인 집단 감염 여파가 컸습니다.

같은 일터에서 일하고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올 들어 현재까지 불과 석 달 동안 18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해, 충북 전체 외국인 확진자의 3배나 됩니다.

제천에서는 목욕탕 관련 연쇄 감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50여 명을 웃돌고 있는데요.

사태가 심각해지자 제천지역 목욕탕 24곳 전체가 오는 25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각 시·군 곳곳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는 1.5단계 수준이지만, 그리고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결코, 안심해선 안 됩니다.

오는 11월까지는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의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방역 당국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염 계속…충북 누적 확진 2,000명 넘어
    • 입력 2021-03-18 19:04:53
    • 수정2021-03-18 19:45:53
    뉴스7(청주)
[앵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 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여러 시·군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선 데요.

충북의 감염 실태와 추이, 민수아 기자가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의 누적 확진자가 2천 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2월 말, 증평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지 1년여 만인데요.

현재까지 감염 추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8월, 광화문 집회 직후 잠시 늘었다가 줄어든 뒤 10월에서 11월, 9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12월엔 병원과 요양원 6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무려 8백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북 누적 확진자의 41%가 12월 한 달에 나왔습니다.

연쇄 감염 여파로 올해도 석 달 내내 세자릿수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가 6백 명대로 가장 많고, 제천, 음성, 진천 등의 순입니다.

단양이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진천과 음성, 영동 등의 외국인 집단 감염 여파가 컸습니다.

같은 일터에서 일하고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올 들어 현재까지 불과 석 달 동안 18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해, 충북 전체 외국인 확진자의 3배나 됩니다.

제천에서는 목욕탕 관련 연쇄 감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50여 명을 웃돌고 있는데요.

사태가 심각해지자 제천지역 목욕탕 24곳 전체가 오는 25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각 시·군 곳곳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는 1.5단계 수준이지만, 그리고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결코, 안심해선 안 됩니다.

오는 11월까지는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의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방역 당국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