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목욕탕’ 확산세…거제시 ‘거리두기 2단계’

입력 2021.03.18 (19:19) 수정 2021.03.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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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는 진주·거제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주시에 이어 거제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고, 다수 확진자가 나온 대우조선해양 사업장 폐쇄를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신규 확진자 43명 가운데 진주 25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나왔습니다.

진주 '보성탕'을 중심으로 한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었습니다.

회사 관련 확진자 23명 가운데 15명이 목욕탕을 이용했거나 이용자의 가족입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목욕탕(보성탕)에 대하여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이용자는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지난주 시작된 '파로스헬스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에 가깝습니다.

경남에서 가장 큰 집단 감염 규모인데, 전국적으로 보더라로 17번째입니다.

집단 감염 차단이 마무리되지 않은 최근 사례로는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과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경기 플라스틱 공장 집담감염 다음으로 많은 수입니다.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6명이 추가돼 누적 5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거제시는 조선소 사업장 폐쇄 조치를 권고하고 열흘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는 28일까지 유흥업소 4,300여 곳과 PC방과 노래방을 포함한 만 4천여 곳의 방역 상황을 단속합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합동점검반 20개 반, 60명을 구성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창원시는 최근 나온 확진자가 집에서 9명이 모여 식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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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목욕탕’ 확산세…거제시 ‘거리두기 2단계’
    • 입력 2021-03-18 19:19:39
    • 수정2021-03-18 19:49:52
    뉴스7(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진주·거제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주시에 이어 거제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고, 다수 확진자가 나온 대우조선해양 사업장 폐쇄를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신규 확진자 43명 가운데 진주 25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나왔습니다.

진주 '보성탕'을 중심으로 한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었습니다.

회사 관련 확진자 23명 가운데 15명이 목욕탕을 이용했거나 이용자의 가족입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목욕탕(보성탕)에 대하여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이용자는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지난주 시작된 '파로스헬스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에 가깝습니다.

경남에서 가장 큰 집단 감염 규모인데, 전국적으로 보더라로 17번째입니다.

집단 감염 차단이 마무리되지 않은 최근 사례로는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과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경기 플라스틱 공장 집담감염 다음으로 많은 수입니다.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6명이 추가돼 누적 5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거제시는 조선소 사업장 폐쇄 조치를 권고하고 열흘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는 28일까지 유흥업소 4,300여 곳과 PC방과 노래방을 포함한 만 4천여 곳의 방역 상황을 단속합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합동점검반 20개 반, 60명을 구성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창원시는 최근 나온 확진자가 집에서 9명이 모여 식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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