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이승엽 벽화 밑에서 명가 재건 다짐’

입력 2021.03.18 (21:51) 수정 2021.03.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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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간 가을야구에 실패한 삼성에 믿는 구석이 생겼는데요. 바로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승엽의 팀으로 이적한 오재일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잠자리 채 가득했던 흔적은 사라졌지만 삼성은 새 구장에 홈런왕 이승엽의 벽화를 그렸습니다.

[오재일 : "경기 오면 1루에서 여기보고 항상 인사드리거든요"]

일단 목표는 팀이 6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것으로 세웠습니다.

[오재일/삼성 : "제가 (이승엽)선배님처럼 한다는 것은 무리인것 같고요 이어받는 느낌이 있긴한데 부담감 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오재일의 이적을 반겼던 투수 2명이 있습니다. 바로 오승환과 원태인입니다.

2013년 오승환이 한국시리즈에서 통한의 홈런을 내준 타자가 오재일이었고 원태인은 오재일에게 13타수 8안타에 무려 홈런 5개나 내줬습니다.

천적타자의 영입에 원태인은 표정부터 밝아졌습니다.

[원태인/삼성 : "맞붙는다는 가정하에 피홈런 5개 정도는 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 사장님께서 잘 잡아주셔서요."]

[오재일/삼성 : "그동안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고 이제 제가 2배로 갚아줘야 할 것 같아요."]

전문가들도 거포 1루수 갈증을 해결한 삼성을 5강 후보로 꼽은 가운데 잠실을 떠난 오재일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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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재일 ‘이승엽 벽화 밑에서 명가 재건 다짐’
    • 입력 2021-03-18 21:51:28
    • 수정2021-03-18 21:59:14
    뉴스 9
[앵커]

5년간 가을야구에 실패한 삼성에 믿는 구석이 생겼는데요. 바로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승엽의 팀으로 이적한 오재일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잠자리 채 가득했던 흔적은 사라졌지만 삼성은 새 구장에 홈런왕 이승엽의 벽화를 그렸습니다.

[오재일 : "경기 오면 1루에서 여기보고 항상 인사드리거든요"]

일단 목표는 팀이 6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것으로 세웠습니다.

[오재일/삼성 : "제가 (이승엽)선배님처럼 한다는 것은 무리인것 같고요 이어받는 느낌이 있긴한데 부담감 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오재일의 이적을 반겼던 투수 2명이 있습니다. 바로 오승환과 원태인입니다.

2013년 오승환이 한국시리즈에서 통한의 홈런을 내준 타자가 오재일이었고 원태인은 오재일에게 13타수 8안타에 무려 홈런 5개나 내줬습니다.

천적타자의 영입에 원태인은 표정부터 밝아졌습니다.

[원태인/삼성 : "맞붙는다는 가정하에 피홈런 5개 정도는 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 사장님께서 잘 잡아주셔서요."]

[오재일/삼성 : "그동안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고 이제 제가 2배로 갚아줘야 할 것 같아요."]

전문가들도 거포 1루수 갈증을 해결한 삼성을 5강 후보로 꼽은 가운데 잠실을 떠난 오재일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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