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혈전’ 이상 반응 신고…“접종은 계획대로”

입력 2021.03.19 (06:04) 수정 2021.03.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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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생성' 이 추가로 신고된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혈전증의 관련성은 아직 조사중이라며, 국내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김수영 기자, 먼저 코로나19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427명, 해외 유입 18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0명,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1,688 명입니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124명 경기 155명 경남 35명입니다.

[앵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혈전이 발견된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 사례인데요.

이 남성은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접종 후 두통과 오한,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뇌 MRI 검사 등을 받은 결과, 혈전증 소견이 확인됐는데요.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며,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남성은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 치료 중이며, 같은 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접종자 중에 유사 사례는 없었다고 방역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앞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의 부검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됐지만,

당국은 사망과 백신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잠정 결론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예정대로 접종 진행하나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유럽 일부 국가가 예방조치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이지,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 혈전증의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아직 없는 만큼, 국내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4월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돼 2분기까지 1,200만 명을 대상으로 순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는 그동안 연기됐던 요양병원과 시설에 거주하는 65살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그동안 임상 자료 부족으로 접종이 연기됐던 만 65살 이상 고령층에 대해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이 시작되면 독감백신 때와 같이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는 사망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망 사례가 발생할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사하겠다며, 사망 사례에 대해선 사건·사고를 보는 시각이 아니라, 의학과 과학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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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남성 ‘혈전’ 이상 반응 신고…“접종은 계획대로”
    • 입력 2021-03-19 06:04:59
    • 수정2021-03-19 0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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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생성' 이 추가로 신고된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혈전증의 관련성은 아직 조사중이라며, 국내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김수영 기자, 먼저 코로나19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427명, 해외 유입 18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0명,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1,688 명입니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124명 경기 155명 경남 35명입니다.

[앵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혈전이 발견된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인 20대 남성 사례인데요.

이 남성은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접종 후 두통과 오한,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뇌 MRI 검사 등을 받은 결과, 혈전증 소견이 확인됐는데요.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며,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남성은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 치료 중이며, 같은 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접종자 중에 유사 사례는 없었다고 방역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앞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의 부검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됐지만,

당국은 사망과 백신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잠정 결론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예정대로 접종 진행하나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유럽 일부 국가가 예방조치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것이지,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과 혈전증의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아직 없는 만큼, 국내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4월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돼 2분기까지 1,200만 명을 대상으로 순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는 그동안 연기됐던 요양병원과 시설에 거주하는 65살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그동안 임상 자료 부족으로 접종이 연기됐던 만 65살 이상 고령층에 대해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이 시작되면 독감백신 때와 같이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는 사망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망 사례가 발생할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사하겠다며, 사망 사례에 대해선 사건·사고를 보는 시각이 아니라, 의학과 과학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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