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재판 모해위증 의혹’ 기소 여부 결정

입력 2021.03.19 (14:08) 수정 2021.03.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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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재심의할 대검 부장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대검 부장검사, 일선 고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대검찰청 연결해서 회의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오늘 시작된 대검 부장 회의는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대검찰청 부장회의는 오늘 오전 10시 5분에 시작됐는데요.

낮 12시쯤엔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했고 30분전 쯤에 회의가 재개됐습니다.

참석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검사장급 대검 부장검사들, 그리고 법무연수원장을 뺀 일선 고검장 등 10여 명입니다.

당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모든 대검 부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문했지만, 조 직무대행이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해 일선 고검장까지 참여시켰습니다.

회의는 사건 기록 검토와 대검 감찰부의 사건 설명, 그리고 토론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사건 기록이 방대한 만큼 오전에는 참석자들이 이를 검토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검찰청은 한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이달 초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박범계 장관이 이틀전, 기소 가능성 등을 재심의하라고, 수사지휘를 하면서 오늘 회의가 열리게 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회의 일정과, 회의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도 알려주시죠?

[기자]

앞서, 박 장관은 이번 수사 지휘의 핵심이 임은정 연구관 등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기록물 검토가 끝나면 한동수 감찰부장과 임은정 연구관 등 대검 감찰부가 사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합니다.

모해위증 의혹 관련자에 대해 기소 의지를 보여온 임 연구관이 어떤 자료를 제출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검은 오늘 회의는 종료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사건의 공소시효가 사흘 뒤인 22일 밤 12시에 만료되는 만큼, 끝장 토론을 벌여 되도록 오늘 안에 결론을 낼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사건 기록이 6천 쪽이 넘고, 어떤 결론이 나와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말까지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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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재판 모해위증 의혹’ 기소 여부 결정
    • 입력 2021-03-19 14:08:37
    • 수정2021-03-19 14:41:03
    뉴스2
[앵커]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재심의할 대검 부장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대검 부장검사, 일선 고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대검찰청 연결해서 회의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오늘 시작된 대검 부장 회의는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대검찰청 부장회의는 오늘 오전 10시 5분에 시작됐는데요.

낮 12시쯤엔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했고 30분전 쯤에 회의가 재개됐습니다.

참석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검사장급 대검 부장검사들, 그리고 법무연수원장을 뺀 일선 고검장 등 10여 명입니다.

당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모든 대검 부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문했지만, 조 직무대행이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해 일선 고검장까지 참여시켰습니다.

회의는 사건 기록 검토와 대검 감찰부의 사건 설명, 그리고 토론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사건 기록이 방대한 만큼 오전에는 참석자들이 이를 검토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검찰청은 한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이달 초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박범계 장관이 이틀전, 기소 가능성 등을 재심의하라고, 수사지휘를 하면서 오늘 회의가 열리게 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회의 일정과, 회의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도 알려주시죠?

[기자]

앞서, 박 장관은 이번 수사 지휘의 핵심이 임은정 연구관 등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기록물 검토가 끝나면 한동수 감찰부장과 임은정 연구관 등 대검 감찰부가 사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합니다.

모해위증 의혹 관련자에 대해 기소 의지를 보여온 임 연구관이 어떤 자료를 제출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검은 오늘 회의는 종료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사건의 공소시효가 사흘 뒤인 22일 밤 12시에 만료되는 만큼, 끝장 토론을 벌여 되도록 오늘 안에 결론을 낼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사건 기록이 6천 쪽이 넘고, 어떤 결론이 나와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말까지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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