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63명…학교·체육 시설 집단감염 속출

입력 2021.03.19 (14:13) 수정 2021.03.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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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학교와 체육 시설, 목욕탕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다시 신규 확진자가 늘었네요?

[앵커]

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63명으로 어제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최근 들어 주말 효과가 나타나는 주초에는 300명대로 줄었다가, 주 중반 이후에는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는 추세가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한 명 늘었고요.

사망자는 2명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의 73%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특히 서울은 신규확진자가 144명으로 28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체육 시설과 관련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도에서 30명이 나왔고요.

경남에선 목욕탕 3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42명이 확진됐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는 화면인데요.

이제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6만 명 가까이 됩니다.

전체 인구의 1.27%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전남 지역이 1차 접종 완료율이 가장 높았고요.

세종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입니다.

[앵커]

주요 집단 감염 상황도 살펴볼까요.

새 학기가 시작한 뒤로 학교나 학원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학교, 학원 관련 집단 감염만 모아봤는데요.

서울 강동구의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모두 32명으로 늘었고요.

충북 제천의 사우나 관련 감염이 학원으로 번지면서, 학생과 가족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전북 전주의 한 대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또 집단 감염이 자주 발생한 곳 중 하나가 운동 시설입니다.

수도권의 한 지인 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스크린골프장 종사자를 통해 번지면서 4명이 감염됐고요.

경남 진주의 목욕탕2로 분류된 집단 감염도 한 골프장으로 번지면서 4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앞서 전해드린 강원 속초의 운동 시설 관련해선 지금까지 모두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최신 집계는 잠시 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체육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이 주요 신고 사례를 공개했는데요.

운동 시설 안에서 여러 명이 모여 음식을 먹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침방울이 많이 튈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내 체육 시설의 경우 밀폐된 환경에서 호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할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이주은

[알립니다]
원고 중 '충북 제천의 학원 관련 감염' 내용은 질병관리청이 3월 18일 오후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충북 제천 교육지원청에 직접 문의한 결과 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학원으로 인가받지 않은 '개인 시설'로 확인됐기에, 이를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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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63명…학교·체육 시설 집단감염 속출
    • 입력 2021-03-19 14:13:06
    • 수정2021-03-19 17:43:05
    뉴스2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학교와 체육 시설, 목욕탕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다시 신규 확진자가 늘었네요?

[앵커]

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63명으로 어제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최근 들어 주말 효과가 나타나는 주초에는 300명대로 줄었다가, 주 중반 이후에는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는 추세가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한 명 늘었고요.

사망자는 2명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의 73%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특히 서울은 신규확진자가 144명으로 28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체육 시설과 관련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도에서 30명이 나왔고요.

경남에선 목욕탕 3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42명이 확진됐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는 화면인데요.

이제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6만 명 가까이 됩니다.

전체 인구의 1.27%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전남 지역이 1차 접종 완료율이 가장 높았고요.

세종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입니다.

[앵커]

주요 집단 감염 상황도 살펴볼까요.

새 학기가 시작한 뒤로 학교나 학원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학교, 학원 관련 집단 감염만 모아봤는데요.

서울 강동구의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모두 32명으로 늘었고요.

충북 제천의 사우나 관련 감염이 학원으로 번지면서, 학생과 가족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전북 전주의 한 대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또 집단 감염이 자주 발생한 곳 중 하나가 운동 시설입니다.

수도권의 한 지인 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스크린골프장 종사자를 통해 번지면서 4명이 감염됐고요.

경남 진주의 목욕탕2로 분류된 집단 감염도 한 골프장으로 번지면서 4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앞서 전해드린 강원 속초의 운동 시설 관련해선 지금까지 모두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최신 집계는 잠시 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체육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이 주요 신고 사례를 공개했는데요.

운동 시설 안에서 여러 명이 모여 음식을 먹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침방울이 많이 튈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내 체육 시설의 경우 밀폐된 환경에서 호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할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이주은

[알립니다]
원고 중 '충북 제천의 학원 관련 감염' 내용은 질병관리청이 3월 18일 오후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충북 제천 교육지원청에 직접 문의한 결과 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학원으로 인가받지 않은 '개인 시설'로 확인됐기에, 이를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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