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져…방역 ‘고비’

입력 2021.03.19 (21:40) 수정 2021.03.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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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발생한 완주의 한 제약업체와 대학생 관련 집단감염 말고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닷새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명을 넘었는데요.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민 40여 명이 사는 무주군의 한 마을.

이 마을에 사는 노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마을 주민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고, 함께 사는 자녀와 며느리 그리고 이웃 주민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안에서는 소규모 기계업체의 직원과 가족 등이 확진됐고, 전주와 군산에서 지인 모임을 통한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또한, 김제시 공무원이 확진돼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주민센터의 행정업무가 중단됐고, 방역당국은 민원인 등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완주 모 제약업체 관련 추가 확진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 시설이나 실내 체육 시설 등 특정 장소에서 발생했던 과거의 집단감염 형태가 아닌 소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가벼운 증상에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확진자가)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방역 체계에서 대응하기에 무척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며 전북의 감염재생산지수는 사흘 연속 1을 웃돌고 있고, 자가격리자 수는 9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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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져…방역 ‘고비’
    • 입력 2021-03-19 21:40:04
    • 수정2021-03-19 22:10:35
    뉴스9(전주)
[앵커]

최근 발생한 완주의 한 제약업체와 대학생 관련 집단감염 말고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닷새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명을 넘었는데요.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민 40여 명이 사는 무주군의 한 마을.

이 마을에 사는 노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마을 주민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고, 함께 사는 자녀와 며느리 그리고 이웃 주민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안에서는 소규모 기계업체의 직원과 가족 등이 확진됐고, 전주와 군산에서 지인 모임을 통한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또한, 김제시 공무원이 확진돼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주민센터의 행정업무가 중단됐고, 방역당국은 민원인 등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완주 모 제약업체 관련 추가 확진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 시설이나 실내 체육 시설 등 특정 장소에서 발생했던 과거의 집단감염 형태가 아닌 소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가벼운 증상에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확진자가)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방역 체계에서 대응하기에 무척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며 전북의 감염재생산지수는 사흘 연속 1을 웃돌고 있고, 자가격리자 수는 9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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