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두고 속초 방역 비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입력 2021.03.19 (21:45) 수정 2021.03.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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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주일 사이 5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속초시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내일 주말을 맞아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원지에서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봉사에 나선 겁니다.

휴식용 의자는 약품을 묻혀 닦아내고, 공공 화장실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율방재단 방역도 최고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최승석/속초시 자율방재단장 : "(코로나19) 확산세가 퍼져서 저희들이 좀 더 강화해서 진짜 곳곳에 정말 손이 모든 분들이 닿을 수 있는 곳에는 저희들이 열심히 아주 제대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특성상 이번 주말과 휴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최근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0시부터 이달 28일까지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단란주점과 유흥주점 등은 심야 영업이 제한됩니다.

[정재룡/속초시 안전총괄과장 : "(거리두기 격상은) 깊은 고민 끝에 내린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시민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과 그리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근 속초는 물론 인근 고성에서도 확진이 잇따르면서, 교육당국은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등 32곳의 등교를 중단한 채, 휴업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 가정에 한 명 이상 검사받기 등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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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앞두고 속초 방역 비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 입력 2021-03-19 21:45:07
    • 수정2021-03-19 22:07:35
    뉴스9(춘천)
[앵커]

최근 일주일 사이 5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속초시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내일 주말을 맞아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원지에서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봉사에 나선 겁니다.

휴식용 의자는 약품을 묻혀 닦아내고, 공공 화장실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율방재단 방역도 최고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최승석/속초시 자율방재단장 : "(코로나19) 확산세가 퍼져서 저희들이 좀 더 강화해서 진짜 곳곳에 정말 손이 모든 분들이 닿을 수 있는 곳에는 저희들이 열심히 아주 제대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특성상 이번 주말과 휴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최근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0시부터 이달 28일까지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단란주점과 유흥주점 등은 심야 영업이 제한됩니다.

[정재룡/속초시 안전총괄과장 : "(거리두기 격상은) 깊은 고민 끝에 내린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시민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과 그리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근 속초는 물론 인근 고성에서도 확진이 잇따르면서, 교육당국은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등 32곳의 등교를 중단한 채, 휴업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 가정에 한 명 이상 검사받기 등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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