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충전소 확보 시급

입력 2021.03.19 (21:50) 수정 2021.03.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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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회사들이 최근 새로운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구는 전기차 운행 대수는 많지만 충전소가 다른 지역보다 부족해 충전 인프라 구축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주행거리가 늘어난 데다, 배터리가 차지하는 공간도 작아 실내 공간 활용에 이점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전기차 판매 담당자 : "일반 내연기관차보다는 전기차가 추세다 보니까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방 고객도 많이 찾아오고 있고."]

특히 대구는 전국적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크게 앞선 상황.

현재 대구에서 운행하는 전기차는 만 3천여 대로 전국에서 제주와 수도권 다음으로 많습니다.

반면, 전기차 운행에 꼭 필요한 충전 인프라는 부족합니다.

대구의 전기차 충전소는 4천7백여 곳으로, 충전소 1곳당 전기차 3대 정도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국 평균인 충전소 1대당 전기차 2대보다 열악하고, 8대 특별광역시 중에는 서울 다음으로 충전소 보급률이 떨어집니다.

대구시와 환경부는 오는 2025년까지 충전소 설치 계획을 밝혔지만 부지매입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환경부/음성변조 : "최종 지점 선정을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들이 많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충전소) 몇 대를 하겠다고 하는 구체적인 수치는 현재로써는 나올 수가 없어요."]

올해부터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한동안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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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시대, 충전소 확보 시급
    • 입력 2021-03-19 21:50:03
    • 수정2021-03-19 22:04:24
    뉴스9(대구)
[앵커]

자동차 회사들이 최근 새로운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구는 전기차 운행 대수는 많지만 충전소가 다른 지역보다 부족해 충전 인프라 구축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주행거리가 늘어난 데다, 배터리가 차지하는 공간도 작아 실내 공간 활용에 이점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전기차 판매 담당자 : "일반 내연기관차보다는 전기차가 추세다 보니까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방 고객도 많이 찾아오고 있고."]

특히 대구는 전국적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크게 앞선 상황.

현재 대구에서 운행하는 전기차는 만 3천여 대로 전국에서 제주와 수도권 다음으로 많습니다.

반면, 전기차 운행에 꼭 필요한 충전 인프라는 부족합니다.

대구의 전기차 충전소는 4천7백여 곳으로, 충전소 1곳당 전기차 3대 정도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국 평균인 충전소 1대당 전기차 2대보다 열악하고, 8대 특별광역시 중에는 서울 다음으로 충전소 보급률이 떨어집니다.

대구시와 환경부는 오는 2025년까지 충전소 설치 계획을 밝혔지만 부지매입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환경부/음성변조 : "최종 지점 선정을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들이 많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충전소) 몇 대를 하겠다고 하는 구체적인 수치는 현재로써는 나올 수가 없어요."]

올해부터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한동안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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