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 계속…“방역 활동에 차별 없을 것”

입력 2021.03.20 (21:04) 수정 2021.03.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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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망은 잃지 말아야겠지만, 현실은 아직 무겁고 어둡습니다.

오늘(20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452명, 나흘 연속 4백명대 입니다.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은 탓에,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오늘 확진 현황은 김지선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 유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됐고, 같은 집에 사는 학생들에게 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선 병원, 유흥업소 등을 고리로 한 새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기존 집단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한 지인 모임 관련은 누적 확진자 27명,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해서도 6명 더 늘어 총 1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산 북구, 경남 진주시 등에선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43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 "이번 주말도 거리두기를 지키시며 안전하게 보내 주시길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정부는 특히 인권 침해 우려가 불거졌던 외국인 근로자 전수 검사에 대해 내국인, 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는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차별 없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방역입니다. 인권침해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뇌 혈전이 발견된 20대는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원인 유발인자'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자문단에서 평가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선 접종 계획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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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방역 활동에 차별 없을 것”
    • 입력 2021-03-20 21:04:04
    • 수정2021-03-20 21: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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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망은 잃지 말아야겠지만, 현실은 아직 무겁고 어둡습니다.

오늘(20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452명, 나흘 연속 4백명대 입니다.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은 탓에,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오늘 확진 현황은 김지선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 유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됐고, 같은 집에 사는 학생들에게 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선 병원, 유흥업소 등을 고리로 한 새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기존 집단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한 지인 모임 관련은 누적 확진자 27명,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해서도 6명 더 늘어 총 1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산 북구, 경남 진주시 등에선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43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 "이번 주말도 거리두기를 지키시며 안전하게 보내 주시길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정부는 특히 인권 침해 우려가 불거졌던 외국인 근로자 전수 검사에 대해 내국인, 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는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차별 없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방역입니다. 인권침해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뇌 혈전이 발견된 20대는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원인 유발인자'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자문단에서 평가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선 접종 계획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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