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레이 北대사관 직원 등 30여 명 모두 철수…상하이행 탑승

입력 2021.03.21 (13:38) 수정 2021.03.21 (1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북한인 30여 명이 오늘 오후 중국 상하이행 여객기를 타고 말레이시아에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33명은 오늘 오전 11시쯤 대형 버스를 타고 대사관을 떠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았고, 오후 4시 56분 이들을 태운 여객기가 상하이를 향해 이륙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앞서, 김유성 북한 대사대리는 대사관 밖에서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미국의 극악무도한 정책으로 만들어진 반북 음모의 산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유성 대사 대리는, "말레이시아가 무고한 우리 국민을 미국에 인도함에 따라 양국관계의 근간을 송두리째 파괴했다"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사태가 가져올 결과물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을 자금세탁·유엔 제재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미국에 인도하자, 북한이 외교관계 단절을 전격적으로 선언했고, 말레이시아 정부도 맞대응해 북한 외교직원과 가족들에게 48시간 이내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레이 北대사관 직원 등 30여 명 모두 철수…상하이행 탑승
    • 입력 2021-03-21 13:38:02
    • 수정2021-03-21 18:44:22
    국제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북한인 30여 명이 오늘 오후 중국 상하이행 여객기를 타고 말레이시아에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 등 33명은 오늘 오전 11시쯤 대형 버스를 타고 대사관을 떠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았고, 오후 4시 56분 이들을 태운 여객기가 상하이를 향해 이륙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앞서, 김유성 북한 대사대리는 대사관 밖에서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미국의 극악무도한 정책으로 만들어진 반북 음모의 산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유성 대사 대리는, "말레이시아가 무고한 우리 국민을 미국에 인도함에 따라 양국관계의 근간을 송두리째 파괴했다"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사태가 가져올 결과물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을 자금세탁·유엔 제재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미국에 인도하자, 북한이 외교관계 단절을 전격적으로 선언했고, 말레이시아 정부도 맞대응해 북한 외교직원과 가족들에게 48시간 이내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