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에도 무승부?…‘뿔난’ 홀란, 상대 선수에게 유니폼 던져줘

입력 2021.03.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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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족스러운 경기 결과에 화를 참지 못한 엘링 홀란(21·도르트문트)이 상대 선수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던져주고 경기장을 벗어났다.

도르트문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홀란의 선제골로 앞선 도르트문트는 상대에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45분 홀란이 한 골을 추가하면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추가한 도르트문트는 리그 5위(승점 43)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프랑크푸르트(승점 47)와 승점 차가 4로 벌어졌다.

홀란은 자신의 멀티골 활약에도 팀이 하위권 쾰른과 무승부에 그치자 분노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쾰른의 호르헤 메레에게 던져 주고는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엉겹결에 유니폼을 건네받은 메레 역시 황당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홀란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1경기에서 2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그는 최근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는 등 분전했으나, 팀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홀란이 불만을 숨기지 못하면서, 이적설에도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앞서 스페인 ABC는 "홀란이 다음 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의 빅클럽도 홀란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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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1 14:06:16
    연합뉴스
불만족스러운 경기 결과에 화를 참지 못한 엘링 홀란(21·도르트문트)이 상대 선수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던져주고 경기장을 벗어났다.

도르트문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홀란의 선제골로 앞선 도르트문트는 상대에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45분 홀란이 한 골을 추가하면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추가한 도르트문트는 리그 5위(승점 43)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프랑크푸르트(승점 47)와 승점 차가 4로 벌어졌다.

홀란은 자신의 멀티골 활약에도 팀이 하위권 쾰른과 무승부에 그치자 분노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쾰른의 호르헤 메레에게 던져 주고는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엉겹결에 유니폼을 건네받은 메레 역시 황당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홀란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1경기에서 2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그는 최근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는 등 분전했으나, 팀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홀란이 불만을 숨기지 못하면서, 이적설에도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앞서 스페인 ABC는 "홀란이 다음 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의 빅클럽도 홀란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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