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 상장 후폭풍…유통공룡들의 헤쳐모여 시작
입력 2021.03.22 (12:27)
수정 2021.03.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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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의 미 증시 상장 이후 국내 유통업계에도 큰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쿠팡에 대응하기 위해 거대 유통기업끼리 손을 잡는가 하면, 제2의 쿠팡을 노리며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도 늘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증시 상장으로 쿠팡이 조달한 자금은 5조 원입니다.
돈줄을 확보한 김범석 의장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이달 12일 : "이번 상장의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 투자 유치였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저희가 5만 명을 추가로 고용할 거고, 전국 물류망도 최적화하고..."]
'전국 로켓 배송권 구축'이 쿠팡의 다음 목표입니다.
도서 산간 지역까지 주문한 다음 날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쿠팡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도 분주해졌습니다.
온·오프라인 쇼핑 1위 업체인 네이버와 신세계가 지분 교환을 통해 손을 잡은 게 시작입니다.
신세계-이마트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네이버의 플랫폼, AI 기술을 결합해 파급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켓컬리나 티몬도 연내 국내외 상장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는 등 후발주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시장 점유율 3위 업체,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도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롯데와 이마트 등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SK텔레콤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도 예비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호윤/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이미 그쪽에서 잘하고 있는 기업들이랑 협력을 하는 게 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그런 종류의 협력 관계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로 변화가 더 빨라진 유통 시장에 쿠팡의 상장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유통업계의 패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근희
쿠팡의 미 증시 상장 이후 국내 유통업계에도 큰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쿠팡에 대응하기 위해 거대 유통기업끼리 손을 잡는가 하면, 제2의 쿠팡을 노리며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도 늘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증시 상장으로 쿠팡이 조달한 자금은 5조 원입니다.
돈줄을 확보한 김범석 의장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이달 12일 : "이번 상장의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 투자 유치였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저희가 5만 명을 추가로 고용할 거고, 전국 물류망도 최적화하고..."]
'전국 로켓 배송권 구축'이 쿠팡의 다음 목표입니다.
도서 산간 지역까지 주문한 다음 날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쿠팡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도 분주해졌습니다.
온·오프라인 쇼핑 1위 업체인 네이버와 신세계가 지분 교환을 통해 손을 잡은 게 시작입니다.
신세계-이마트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네이버의 플랫폼, AI 기술을 결합해 파급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켓컬리나 티몬도 연내 국내외 상장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는 등 후발주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시장 점유율 3위 업체,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도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롯데와 이마트 등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SK텔레콤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도 예비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호윤/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이미 그쪽에서 잘하고 있는 기업들이랑 협력을 하는 게 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그런 종류의 협력 관계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로 변화가 더 빨라진 유통 시장에 쿠팡의 상장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유통업계의 패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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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22 12:34:13
[앵커]
쿠팡의 미 증시 상장 이후 국내 유통업계에도 큰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쿠팡에 대응하기 위해 거대 유통기업끼리 손을 잡는가 하면, 제2의 쿠팡을 노리며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도 늘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증시 상장으로 쿠팡이 조달한 자금은 5조 원입니다.
돈줄을 확보한 김범석 의장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이달 12일 : "이번 상장의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 투자 유치였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저희가 5만 명을 추가로 고용할 거고, 전국 물류망도 최적화하고..."]
'전국 로켓 배송권 구축'이 쿠팡의 다음 목표입니다.
도서 산간 지역까지 주문한 다음 날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쿠팡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도 분주해졌습니다.
온·오프라인 쇼핑 1위 업체인 네이버와 신세계가 지분 교환을 통해 손을 잡은 게 시작입니다.
신세계-이마트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네이버의 플랫폼, AI 기술을 결합해 파급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켓컬리나 티몬도 연내 국내외 상장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는 등 후발주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시장 점유율 3위 업체,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도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롯데와 이마트 등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SK텔레콤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도 예비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호윤/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이미 그쪽에서 잘하고 있는 기업들이랑 협력을 하는 게 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그런 종류의 협력 관계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로 변화가 더 빨라진 유통 시장에 쿠팡의 상장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유통업계의 패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근희
쿠팡의 미 증시 상장 이후 국내 유통업계에도 큰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쿠팡에 대응하기 위해 거대 유통기업끼리 손을 잡는가 하면, 제2의 쿠팡을 노리며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도 늘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증시 상장으로 쿠팡이 조달한 자금은 5조 원입니다.
돈줄을 확보한 김범석 의장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범석/쿠팡 이사회 의장/이달 12일 : "이번 상장의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 투자 유치였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저희가 5만 명을 추가로 고용할 거고, 전국 물류망도 최적화하고..."]
'전국 로켓 배송권 구축'이 쿠팡의 다음 목표입니다.
도서 산간 지역까지 주문한 다음 날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쿠팡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도 분주해졌습니다.
온·오프라인 쇼핑 1위 업체인 네이버와 신세계가 지분 교환을 통해 손을 잡은 게 시작입니다.
신세계-이마트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네이버의 플랫폼, AI 기술을 결합해 파급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켓컬리나 티몬도 연내 국내외 상장을 통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는 등 후발주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시장 점유율 3위 업체,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도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롯데와 이마트 등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SK텔레콤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도 예비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호윤/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이미 그쪽에서 잘하고 있는 기업들이랑 협력을 하는 게 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그런 종류의 협력 관계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로 변화가 더 빨라진 유통 시장에 쿠팡의 상장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유통업계의 패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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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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