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탕에서도 마스크 착용”…목욕탕 방역 강화
입력 2021.03.22 (19:01)
수정 2021.03.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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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에 취약한 목욕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제천시는 목욕탕 전체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고, 충주시는 탕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게 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대형 목욕탕.
평소에는 손님들로 붐볐지만 목욕탕 내부로 들어가자 한산한 모습입니다.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손님이 뚝 끊겨 된서리를 맞으면서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정종선/목욕탕 업주 : "정부 지원도 없을뿐더러 전기 요금이나 하수도 요금이라든지 건강 보험료 등을 연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충주시는 인근 제천에서 목욕탕을 감염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자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시내 목욕업소 40곳에 비말 차단 마스크 8만 개를 배부하고 탈의실 선풍기 사용 금지, 평상과 수면실 등의 이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샤워 시설과 옷장은 한 칸씩 띄워 사용하도록 했고 목욕탕 이용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최소화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은영/충주시 공중위생팀장 :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서 대화가 마스크 벗을 때보다는 어느 정도 자제가 되잖아요. (방역을 위해) 그런 것을 노린 거죠."]
제천시는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 명령이라는 초강수까지 꺼내 들었지만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훌쩍 넘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사우나와 장례식장발 신규 확진자는 3일째 없는 상황으로 한숨을 돌리게 되었지만 안심하지는 않겠습니다."]
충청북도는 목욕탕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이달 말까지 목욕탕 140여 곳의 종사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감염에 취약한 목욕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제천시는 목욕탕 전체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고, 충주시는 탕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게 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대형 목욕탕.
평소에는 손님들로 붐볐지만 목욕탕 내부로 들어가자 한산한 모습입니다.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손님이 뚝 끊겨 된서리를 맞으면서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정종선/목욕탕 업주 : "정부 지원도 없을뿐더러 전기 요금이나 하수도 요금이라든지 건강 보험료 등을 연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충주시는 인근 제천에서 목욕탕을 감염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자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시내 목욕업소 40곳에 비말 차단 마스크 8만 개를 배부하고 탈의실 선풍기 사용 금지, 평상과 수면실 등의 이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샤워 시설과 옷장은 한 칸씩 띄워 사용하도록 했고 목욕탕 이용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최소화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은영/충주시 공중위생팀장 :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서 대화가 마스크 벗을 때보다는 어느 정도 자제가 되잖아요. (방역을 위해) 그런 것을 노린 거죠."]
제천시는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 명령이라는 초강수까지 꺼내 들었지만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훌쩍 넘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사우나와 장례식장발 신규 확진자는 3일째 없는 상황으로 한숨을 돌리게 되었지만 안심하지는 않겠습니다."]
충청북도는 목욕탕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이달 말까지 목욕탕 140여 곳의 종사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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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탕에서도 마스크 착용”…목욕탕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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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22 2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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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에 취약한 목욕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제천시는 목욕탕 전체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고, 충주시는 탕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게 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대형 목욕탕.
평소에는 손님들로 붐볐지만 목욕탕 내부로 들어가자 한산한 모습입니다.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손님이 뚝 끊겨 된서리를 맞으면서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정종선/목욕탕 업주 : "정부 지원도 없을뿐더러 전기 요금이나 하수도 요금이라든지 건강 보험료 등을 연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충주시는 인근 제천에서 목욕탕을 감염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자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시내 목욕업소 40곳에 비말 차단 마스크 8만 개를 배부하고 탈의실 선풍기 사용 금지, 평상과 수면실 등의 이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샤워 시설과 옷장은 한 칸씩 띄워 사용하도록 했고 목욕탕 이용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최소화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은영/충주시 공중위생팀장 :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서 대화가 마스크 벗을 때보다는 어느 정도 자제가 되잖아요. (방역을 위해) 그런 것을 노린 거죠."]
제천시는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 명령이라는 초강수까지 꺼내 들었지만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훌쩍 넘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사우나와 장례식장발 신규 확진자는 3일째 없는 상황으로 한숨을 돌리게 되었지만 안심하지는 않겠습니다."]
충청북도는 목욕탕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이달 말까지 목욕탕 140여 곳의 종사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감염에 취약한 목욕탕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제천시는 목욕탕 전체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고, 충주시는 탕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게 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대형 목욕탕.
평소에는 손님들로 붐볐지만 목욕탕 내부로 들어가자 한산한 모습입니다.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손님이 뚝 끊겨 된서리를 맞으면서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정종선/목욕탕 업주 : "정부 지원도 없을뿐더러 전기 요금이나 하수도 요금이라든지 건강 보험료 등을 연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충주시는 인근 제천에서 목욕탕을 감염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자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시내 목욕업소 40곳에 비말 차단 마스크 8만 개를 배부하고 탈의실 선풍기 사용 금지, 평상과 수면실 등의 이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샤워 시설과 옷장은 한 칸씩 띄워 사용하도록 했고 목욕탕 이용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최소화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은영/충주시 공중위생팀장 :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서 대화가 마스크 벗을 때보다는 어느 정도 자제가 되잖아요. (방역을 위해) 그런 것을 노린 거죠."]
제천시는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 명령이라는 초강수까지 꺼내 들었지만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훌쩍 넘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사우나와 장례식장발 신규 확진자는 3일째 없는 상황으로 한숨을 돌리게 되었지만 안심하지는 않겠습니다."]
충청북도는 목욕탕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이달 말까지 목욕탕 140여 곳의 종사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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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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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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