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부동산 특별조사단’ 출범…전 직원 대상 조사

입력 2021.03.22 (19:06) 수정 2021.03.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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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투기에 대한 공분이 거세지면서 충청북도가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 범위도 확대했는데요.

공직 사회 전반의 자성과 면밀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수 조사 칼을 빼 든 충청북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특별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조사 대상은 충청북도 소속 공무원과 충북개발공사 임직원 전체 4천 6백여 명, 이들의 배우자 등 가족도 포함됩니다.

기존 1차 조사 대상이었던 사업 관련 부서 직원에서 모든 직원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조사 범위도 충청북도와 시, 군, 충북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시행한 17개 단지로 늘렸습니다.

공소 시효를 감안해 2014년 3월 이후 준공됐거나 사업이 진행 중인 곳입니다.

특별조사단은 다음 달 15일까지 자진 신고를 받고 7월까지는 전체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장회/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이 기간 내에 미신고한 자 가운데 앞으로 토지 거래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중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공무원 전수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유영경 의원은 "조사 대상뿐만 아니라 지구 단위 개발 관련, 농지법 위반 사례 등 조사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영경/청주시의원 : "실천과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공직자의 부정부패, 부동산 투기를 단호하게 뿌리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편, 특별조사단은 충청북도 홈페이지에 토지 투기 의혹 제보센터도 운영하기로 하고 시민에게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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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부동산 특별조사단’ 출범…전 직원 대상 조사
    • 입력 2021-03-22 19:06:24
    • 수정2021-03-22 20:29:17
    뉴스7(청주)
[앵커]

부동산 투기에 대한 공분이 거세지면서 충청북도가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 범위도 확대했는데요.

공직 사회 전반의 자성과 면밀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수 조사 칼을 빼 든 충청북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특별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조사 대상은 충청북도 소속 공무원과 충북개발공사 임직원 전체 4천 6백여 명, 이들의 배우자 등 가족도 포함됩니다.

기존 1차 조사 대상이었던 사업 관련 부서 직원에서 모든 직원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조사 범위도 충청북도와 시, 군, 충북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시행한 17개 단지로 늘렸습니다.

공소 시효를 감안해 2014년 3월 이후 준공됐거나 사업이 진행 중인 곳입니다.

특별조사단은 다음 달 15일까지 자진 신고를 받고 7월까지는 전체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장회/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이 기간 내에 미신고한 자 가운데 앞으로 토지 거래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중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공무원 전수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유영경 의원은 "조사 대상뿐만 아니라 지구 단위 개발 관련, 농지법 위반 사례 등 조사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영경/청주시의원 : "실천과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공직자의 부정부패, 부동산 투기를 단호하게 뿌리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편, 특별조사단은 충청북도 홈페이지에 토지 투기 의혹 제보센터도 운영하기로 하고 시민에게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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