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단추형 전지’ 삼킴 주의…“응급 처치 서둘러야”
입력 2021.03.22 (19:20)
수정 2021.03.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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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들이 작은 단추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심한 합병증에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노부부가 세 살짜리 손주를 안고 다급하게 지구대로 달려왔습니다.
아이가 동전 크기의 '리튬 전지'를 삼켜 목에 걸린 겁니다.
[송지호/청주 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 "아이가 자꾸 의식을 잃어간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어떤 큰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급히 아이를 순찰차에 태워 대형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2시간 넘게 내시경 시술을 받고 위급 상황을 넘겼습니다.
[보호자 : "시간이 지체됐으면 식도에 구멍도 나고, 장으로 넘어갔으면 장 파열까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청주에선 지난해 10월에도 두 살 어린이가 지름 5mm의 '수은 전지'를 삼켜 급히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영유아들이 장난감 등 전자 제품에 흔히 쓰이는 '단추형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관련 사고가 해마다 적게는 50여 건에서 많게는 80여 건에 달합니다.
[이지혁/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억지로 손가락을 넣어서 토하게 한다거나 하는 건 오히려 2차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의료진은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전지가 몸속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위험하다며, 아이들이 전지에 손을 대지 못하게 밀봉하거나 즉시 폐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어린이들이 작은 단추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심한 합병증에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노부부가 세 살짜리 손주를 안고 다급하게 지구대로 달려왔습니다.
아이가 동전 크기의 '리튬 전지'를 삼켜 목에 걸린 겁니다.
[송지호/청주 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 "아이가 자꾸 의식을 잃어간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어떤 큰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급히 아이를 순찰차에 태워 대형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2시간 넘게 내시경 시술을 받고 위급 상황을 넘겼습니다.
[보호자 : "시간이 지체됐으면 식도에 구멍도 나고, 장으로 넘어갔으면 장 파열까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청주에선 지난해 10월에도 두 살 어린이가 지름 5mm의 '수은 전지'를 삼켜 급히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영유아들이 장난감 등 전자 제품에 흔히 쓰이는 '단추형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관련 사고가 해마다 적게는 50여 건에서 많게는 80여 건에 달합니다.
[이지혁/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억지로 손가락을 넣어서 토하게 한다거나 하는 건 오히려 2차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의료진은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전지가 몸속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위험하다며, 아이들이 전지에 손을 대지 못하게 밀봉하거나 즉시 폐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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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들이 작은 단추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심한 합병증에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노부부가 세 살짜리 손주를 안고 다급하게 지구대로 달려왔습니다.
아이가 동전 크기의 '리튬 전지'를 삼켜 목에 걸린 겁니다.
[송지호/청주 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 "아이가 자꾸 의식을 잃어간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어떤 큰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급히 아이를 순찰차에 태워 대형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2시간 넘게 내시경 시술을 받고 위급 상황을 넘겼습니다.
[보호자 : "시간이 지체됐으면 식도에 구멍도 나고, 장으로 넘어갔으면 장 파열까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청주에선 지난해 10월에도 두 살 어린이가 지름 5mm의 '수은 전지'를 삼켜 급히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영유아들이 장난감 등 전자 제품에 흔히 쓰이는 '단추형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관련 사고가 해마다 적게는 50여 건에서 많게는 80여 건에 달합니다.
[이지혁/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억지로 손가락을 넣어서 토하게 한다거나 하는 건 오히려 2차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의료진은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전지가 몸속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위험하다며, 아이들이 전지에 손을 대지 못하게 밀봉하거나 즉시 폐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어린이들이 작은 단추 모양의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심한 합병증에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노부부가 세 살짜리 손주를 안고 다급하게 지구대로 달려왔습니다.
아이가 동전 크기의 '리튬 전지'를 삼켜 목에 걸린 겁니다.
[송지호/청주 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 "아이가 자꾸 의식을 잃어간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어떤 큰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찰은 급히 아이를 순찰차에 태워 대형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2시간 넘게 내시경 시술을 받고 위급 상황을 넘겼습니다.
[보호자 : "시간이 지체됐으면 식도에 구멍도 나고, 장으로 넘어갔으면 장 파열까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청주에선 지난해 10월에도 두 살 어린이가 지름 5mm의 '수은 전지'를 삼켜 급히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영유아들이 장난감 등 전자 제품에 흔히 쓰이는 '단추형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관련 사고가 해마다 적게는 50여 건에서 많게는 80여 건에 달합니다.
[이지혁/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억지로 손가락을 넣어서 토하게 한다거나 하는 건 오히려 2차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의료진은 응급 처치가 늦어지면 전지가 몸속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위험하다며, 아이들이 전지에 손을 대지 못하게 밀봉하거나 즉시 폐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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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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