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오염물질 무단 배출

입력 2021.03.22 (19:21) 수정 2021.03.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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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한 도금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오염 방지시설이 있었지만, 작동을 제대로 안 하거나 고장난 채로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금업체.

작업 중 발생한 희뿌연 연기가 천장을 통해 그대로 배출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어휴 냄새. 이런 냄새가 다 방지시설 통해서 나가야 해."]

후드 시설이 고장이 나 오염물질이 고스란히 공장 내부로 퍼지는 겁니다.

또 다른 업체는 단속반이 오자 시설을 급히 가동하는데, 이번에는 펌프에서 물이 줄줄 셉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이게 왜 나온대?) 고장 났으니까 그렇죠. (저희 계속 틀었었는데 잠깐 쉬는 동안...)"]

방지시설을 아예 꺼두거나, 고장 난 채 작동해 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이게 고장 난 것도 모르고 지금 계속 뿌리고 계신 거예요. 오염물질이 빠지는데 정화가 안 되는 거예요."]

도금 업체는 작업 중 인체에 해로운 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방지시설을 반드시 가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시 단속 결과 일부 시설에서는 시설을 갖추고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유영애/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경기가 어려워서 전기세 문제도 있고, 아니면 귀찮아서 안 했거나 배관이나 모터가 고장이 나서 (가동을) 안 한 경우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특별 단속을 통해 위반 업체 33곳을 적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오염물질 자가측정 의무가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형사처분 대상으로 강화됐는데, 이를 위반한 업체 9곳을 포함해 모두 32곳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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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오염물질 무단 배출
    • 입력 2021-03-22 19:21:01
    • 수정2021-03-22 19: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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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한 도금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오염 방지시설이 있었지만, 작동을 제대로 안 하거나 고장난 채로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금업체.

작업 중 발생한 희뿌연 연기가 천장을 통해 그대로 배출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어휴 냄새. 이런 냄새가 다 방지시설 통해서 나가야 해."]

후드 시설이 고장이 나 오염물질이 고스란히 공장 내부로 퍼지는 겁니다.

또 다른 업체는 단속반이 오자 시설을 급히 가동하는데, 이번에는 펌프에서 물이 줄줄 셉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이게 왜 나온대?) 고장 났으니까 그렇죠. (저희 계속 틀었었는데 잠깐 쉬는 동안...)"]

방지시설을 아예 꺼두거나, 고장 난 채 작동해 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이게 고장 난 것도 모르고 지금 계속 뿌리고 계신 거예요. 오염물질이 빠지는데 정화가 안 되는 거예요."]

도금 업체는 작업 중 인체에 해로운 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방지시설을 반드시 가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시 단속 결과 일부 시설에서는 시설을 갖추고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유영애/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경기가 어려워서 전기세 문제도 있고, 아니면 귀찮아서 안 했거나 배관이나 모터가 고장이 나서 (가동을) 안 한 경우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특별 단속을 통해 위반 업체 33곳을 적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오염물질 자가측정 의무가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형사처분 대상으로 강화됐는데, 이를 위반한 업체 9곳을 포함해 모두 32곳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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