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횡성 전기화물차 판매 중단 위기…강원형 일자리 타격 우려

입력 2021.03.22 (19:29) 수정 2021.03.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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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횡성 전기화물차에 예상치 않았던 돌발 악재가 생겼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정부의 강원형 상생 일자리로 지정된 강원도의 전기화물차가 영업용 차량 판매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자동차 분류기준을 갑자기 바꿨기 때문인데요.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기화물차 '포트로' 입니다.

도심 배달용으로 대형슈퍼들에 300대 남품으로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 생산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가 이 차를 올 7월부터 기존 경소형에서 초소형으로 분류하기로 하면서 추가 판로가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초소형으로 재분류되면 영업용 차량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 5.0km/kwh로 강화되는데 횡성 전기차의 효율은 4.2km/kwh로 변경되는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영업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송신근/전기화물차생산업체 대표이사 : "영업용 번호판을 못 따게 되는 경우에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는 그런 것 때문에 시장 위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정부는 전기차를 강원형 일자리 사업으로까지 선정해놓고도 제도 정비에는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생산과 판매 초기부터 직격탄을 맞게 돼서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를 이뤄내야 된다고."]

강원도는 올 7월 이전에 횡성 전기차의 분류 기준을 다시 마련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최혁환

원주시, 자가격리 불시 점검반 운영…8명 적발

원주시가 지난달(2월) 8일부터 20차례에 걸쳐 자가 격리자 70명을 불법 점검한 결과, 동네 산책을 하다 적발된 60대 1명은 형사 고발했고, 거리 두기 수칙을 어긴 7명은 계도 조치했습니다.

원주시는 불시 점검반을 계속 운영해 무단이탈 적발 시, 즉시 고발하고, 생활 지원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원주시, 귀래 채석단지 환경영향평가 결정내용 공개

원주시 귀래면의 대규모 채석단지 지정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 결정 내용이 다음달(4월) 14일까지 원주시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지원시스템을 통해 공개됩니다.

채석단지 환경평가 결정 내용에 의견이 있는 주민은 원주시 신속허가과나 환경평가 시스템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채석장 운영 업체는 최근 기존 허가 면적보다 3배가량 늘어난 95만 제곱미터 규모로 채석단지 지정을 신청했고 지역 주민들은 피해를 우려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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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횡성 전기화물차 판매 중단 위기…강원형 일자리 타격 우려
    • 입력 2021-03-22 19:29:56
    • 수정2021-03-22 20:28:06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횡성 전기화물차에 예상치 않았던 돌발 악재가 생겼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정부의 강원형 상생 일자리로 지정된 강원도의 전기화물차가 영업용 차량 판매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자동차 분류기준을 갑자기 바꿨기 때문인데요.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기화물차 '포트로' 입니다.

도심 배달용으로 대형슈퍼들에 300대 남품으로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 생산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가 이 차를 올 7월부터 기존 경소형에서 초소형으로 분류하기로 하면서 추가 판로가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초소형으로 재분류되면 영업용 차량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 5.0km/kwh로 강화되는데 횡성 전기차의 효율은 4.2km/kwh로 변경되는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영업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송신근/전기화물차생산업체 대표이사 : "영업용 번호판을 못 따게 되는 경우에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는 그런 것 때문에 시장 위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정부는 전기차를 강원형 일자리 사업으로까지 선정해놓고도 제도 정비에는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생산과 판매 초기부터 직격탄을 맞게 돼서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를 이뤄내야 된다고."]

강원도는 올 7월 이전에 횡성 전기차의 분류 기준을 다시 마련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최혁환

원주시, 자가격리 불시 점검반 운영…8명 적발

원주시가 지난달(2월) 8일부터 20차례에 걸쳐 자가 격리자 70명을 불법 점검한 결과, 동네 산책을 하다 적발된 60대 1명은 형사 고발했고, 거리 두기 수칙을 어긴 7명은 계도 조치했습니다.

원주시는 불시 점검반을 계속 운영해 무단이탈 적발 시, 즉시 고발하고, 생활 지원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행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원주시, 귀래 채석단지 환경영향평가 결정내용 공개

원주시 귀래면의 대규모 채석단지 지정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 결정 내용이 다음달(4월) 14일까지 원주시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지원시스템을 통해 공개됩니다.

채석단지 환경평가 결정 내용에 의견이 있는 주민은 원주시 신속허가과나 환경평가 시스템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채석장 운영 업체는 최근 기존 허가 면적보다 3배가량 늘어난 95만 제곱미터 규모로 채석단지 지정을 신청했고 지역 주민들은 피해를 우려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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