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개관…전남 첫 공공미술관

입력 2021.03.22 (21:46) 수정 2021.03.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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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향 전남을 널리 알릴 전남 첫 공공미술관인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전남이 배출한 한국화 거장들과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광양역 폐선 부지 위에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전남 첫 공공미술관인 전남도립미술관입니다.

지하1층과 지상3층에 9개 전시실을 갖췄습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의 주제는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뿌연 연기가 퍼지는 황폐한 동네 어귀에 홀로 방황하는 강아지 한 마리.

프랑스 출신 작가 로랑 그라소의 작품입니다.

[배예임/학예연구사 : “화산 폭발로 인해서 멸망한 공간과 활화산 상태의 섬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자연의 두려움과 어떤 허망함 같은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술관 개관을 위해 제작된 광주 출신 작가 '세오'의 신작은 화려한 색감으로 눈길을 잡아끕니다.

[장미라/학예연구사 : “익숙한 곳의 생경한 공간, 이런 곳을 연출하면서 개인과 사회적인 것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백조가 그런 개인과 사회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남 도립미술관은 지역 미술의 세계화와 더불어 다양한 기획 전시로 지역 문화 격차 해소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지호/전남도립미술관장 : “꼭 그림을 안보시더라도 좀 쉬고 갈 수 있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관은 도민 분들이 생활 속에 미술관, 삶 속의 미술관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인식을 하시면서 항상 언제 어느 때나 오시면 됩니다.”]

무료 입장과 관람이 가능한 개관 특별전은 오는 7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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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전남 첫 공공미술관
    • 입력 2021-03-22 21:46:21
    • 수정2021-03-22 21:59:44
    뉴스9(광주)
[앵커]

예향 전남을 널리 알릴 전남 첫 공공미술관인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전남이 배출한 한국화 거장들과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광양역 폐선 부지 위에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전남 첫 공공미술관인 전남도립미술관입니다.

지하1층과 지상3층에 9개 전시실을 갖췄습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의 주제는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뿌연 연기가 퍼지는 황폐한 동네 어귀에 홀로 방황하는 강아지 한 마리.

프랑스 출신 작가 로랑 그라소의 작품입니다.

[배예임/학예연구사 : “화산 폭발로 인해서 멸망한 공간과 활화산 상태의 섬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자연의 두려움과 어떤 허망함 같은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술관 개관을 위해 제작된 광주 출신 작가 '세오'의 신작은 화려한 색감으로 눈길을 잡아끕니다.

[장미라/학예연구사 : “익숙한 곳의 생경한 공간, 이런 곳을 연출하면서 개인과 사회적인 것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백조가 그런 개인과 사회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남 도립미술관은 지역 미술의 세계화와 더불어 다양한 기획 전시로 지역 문화 격차 해소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지호/전남도립미술관장 : “꼭 그림을 안보시더라도 좀 쉬고 갈 수 있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관은 도민 분들이 생활 속에 미술관, 삶 속의 미술관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인식을 하시면서 항상 언제 어느 때나 오시면 됩니다.”]

무료 입장과 관람이 가능한 개관 특별전은 오는 7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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