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계 5대 바이오화학 중심도시로

입력 2021.03.22 (23:33) 수정 2021.03.2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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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제15회 화학의 날을 맞아 바이오화학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에 발맞춰 2040년까지 세계 5대 바이오화학 중심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목푭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화학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제품입니다.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돼 온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플라스틱과 달리 전분과 목재, 미생물 등 친환경 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잘 썩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비닐과 마스크필터 등 시제품을 만들었고 일부는 이미 울산지역 화학업체 등에 기술을 이전한 상탭니다.

[황성연/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장 : "썩지 않는 일회용 제품을 썩는 생물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으로 대체해서 이것들을 실질적으로 울산시민들이 사용해 보시고 효과가 얼마만큼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유럽연합의 탄소세 도입 등 전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바이오화학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해마다 18%씩 초고속 성장중입니다.

울산시가 전체 화학산업 매출의 1.6%에 불과한 바이오화학 비중을 2040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자연에서 100% 분해되어 이산화탄소 저감형 산업인 바이오화학산업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울산시는 이를 위해 35개 바이오화학 관련 기업·연구기관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세계 5대 바이오화학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석유화학산업 중심도시인 울산이 전세계적인 친환경규제에 발맞춰 바이오화학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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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세계 5대 바이오화학 중심도시로
    • 입력 2021-03-22 23:33:08
    • 수정2021-03-23 03:08:49
    뉴스9(울산)
[앵커]

울산시가 제15회 화학의 날을 맞아 바이오화학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에 발맞춰 2040년까지 세계 5대 바이오화학 중심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목푭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화학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제품입니다.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돼 온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플라스틱과 달리 전분과 목재, 미생물 등 친환경 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잘 썩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비닐과 마스크필터 등 시제품을 만들었고 일부는 이미 울산지역 화학업체 등에 기술을 이전한 상탭니다.

[황성연/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장 : "썩지 않는 일회용 제품을 썩는 생물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으로 대체해서 이것들을 실질적으로 울산시민들이 사용해 보시고 효과가 얼마만큼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유럽연합의 탄소세 도입 등 전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바이오화학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해마다 18%씩 초고속 성장중입니다.

울산시가 전체 화학산업 매출의 1.6%에 불과한 바이오화학 비중을 2040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자연에서 100% 분해되어 이산화탄소 저감형 산업인 바이오화학산업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울산시는 이를 위해 35개 바이오화학 관련 기업·연구기관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세계 5대 바이오화학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석유화학산업 중심도시인 울산이 전세계적인 친환경규제에 발맞춰 바이오화학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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