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목욕탕 집단감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인

[앵커]

부산 장례식장에 이어 북구 히어로스파 집단감염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두 집단 간의 역학적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약 2주 동안 관련 확진자가 79명으로 늘어난 북구 히어로스파 집단감염.

강한 전파력 탓에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 그 의문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장례식장에 이어 북구 히어로스파 집단감염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겁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과연 영국 변이주일까 아닐까, 그다음에 변이주면 어디하고 관련되는 변이주였을까가 관심사였는데 부산 장례식장발과 히어로스파 관련은 명백하게 영국 변이주고..."]

하지만 이들 두 집단 간의 역학적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전파가 가능한 여건, 환경이 확인된 경우에 역학적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집단 간의) 역학적 연관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부산 가족모임 관련 1건, 해외 입국 사례 1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이제까지 울산에서 모두 16건의 변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울산 등 전국의 주요 변이 감염 집단 간의연관성을 알아보는 조사를 실시해 29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