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환자 등 접종 시작…“3차 유행 안정-재확산 갈림길”

입력 2021.03.23 (17:14) 수정 2021.03.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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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가족간 감염 등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은 지금이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하느냐 갈림길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의 접종 동의율은 약 77%입니다.

이에따라 37만 5천여 명의 대상자 가운데 28만 8천여 명이 접종을 받습니다.

앞으로 요양병원은 2주, 요양시설은 6주 안에 1차 접종이 끝납니다.

전국적으로 직장과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의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가장 많고 이 중 절반은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전파하는 경우가 그 반대 경우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상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부모님들은 어린 자녀가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 후에 반드시 철저하게 손을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족 내에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서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고.."]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하느냐 갈림길에 있다며 '참여 방역'에 힘을 모아달라고 국민에 호소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 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33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입니다.

KBS 뉴스 김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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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환자 등 접종 시작…“3차 유행 안정-재확산 갈림길”
    • 입력 2021-03-23 17:14:16
    • 수정2021-03-23 1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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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가족간 감염 등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은 지금이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하느냐 갈림길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의 접종 동의율은 약 77%입니다.

이에따라 37만 5천여 명의 대상자 가운데 28만 8천여 명이 접종을 받습니다.

앞으로 요양병원은 2주, 요양시설은 6주 안에 1차 접종이 끝납니다.

전국적으로 직장과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의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가장 많고 이 중 절반은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전파하는 경우가 그 반대 경우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상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부모님들은 어린 자녀가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 후에 반드시 철저하게 손을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족 내에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서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고.."]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하느냐 갈림길에 있다며 '참여 방역'에 힘을 모아달라고 국민에 호소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 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33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입니다.

KBS 뉴스 김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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