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불나면 변신…‘트랜스포머’ 아파트

입력 2021.03.23 (18:13) 수정 2021.03.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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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3월23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최한웅 파인디앤씨 건설부문 총괄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32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지난해 10월 울산의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모습입니다.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구조와 주민들의 재빠른 대피로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이렇게 고층 빌딩에 화재가 나는 상황, 정말 아찔하기만 합니다. 이런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베란다가 순식간에 피난 통로로 변하는 이른바 트랜스포머 계단, 혹시 들어보셨나요? 직접 개발에 참여한 최한웅 파인디앤씨 건설부문 총괄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트랜스포머 하면 로봇이 자동차로 변신하는 그런 모습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 이번에는 트랜스포머 계단이란 말이죠. 어떻게 변신하는 계단인가요?

[답변]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평상시에는 안전 난간으로 활용이 되다가 화재나 비상시에 간단한 레버 작동을 통해서 집 밖으로 계단이 펼쳐져서 재실자들이 계단으로 이렇게 탈출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까 트랜스포머 아파트 계단이다라고 유튜브에 명칭이 붙었습니다.

[앵커]
겉에서는 그냥 베란다처럼 보이는데 갑자기 계단으로 변신을 하는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특허도 내신 거로 알고 있는데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으셨어요?

[답변]
저희들이 특허 출원은 2017년에 다 완료된 상태인데 그 전에 저희들이 개발에 착수하게 된 계기는 설계나 회사 자체에 기술을 아주 보유를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들이 옥내에 설치돼 있고 수직 사다리라는 점에서 고안을 해서 집 밖으로 탈출할 수 있으면, 그리고 계단을 타고 탈출할 수 있다라면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탈출할 수 있어서 정말 많은 인명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겠다라는 점에서 고안을 해서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앵커]
또 다른 생명의 탈출구를 하나 더 만들어 두신 셈이네요. 아무래도 긴급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계단이 빨리 설치가 돼야 될 텐데,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기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립니까?

[답변]
12층 기준으로 해서 약 1층까지 전개되는데 약 9초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카운트다운이 되네요. 저게 12층 아파트예요? 계단 내려오고 있고요. 몇 초 걸리나 볼까요? 9초. 실제로 모의 훈련해 보셨어요?

[답변]
예. 저희들이 아파트에 설치가 되게 되면 시연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이 입주자나 아니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관련 종사자분들이 오셔가지고 실질적으로 직접 하시기도 하는데 저 역시도 고소공포증 환자들이 힘들다라고 하시지만 저도 이제 애들 데리고 놀이공원 가면 절대 못 탑니다.

[앵커]
고소공포증이 있으세요?

[답변]
네, 그런데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박스형 구조로 돼 있어서 내려오는데 아무 문제 없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막상 계단을 밟고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주민들 반응은 어땠어요?

[답변]
처음에는 의아하죠. 이게 과연 될까라는 어떤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전개되는 광경을 지켜봤을 때는 다 환호성을 지르면서 입이 벌어지는.

[앵커]
무게를 제대로 견딜 수 있습니까, 그 발판이?

[답변]
무게는 저희들이 한 계단에 제품이 지금 나오고 있지만 계단이 한 3대에 4개가 형성이 돼 있습니다. 계단 하나하나에 약 300kg 정도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적층 하중 시험을 했을 때 1,200kg까지 견딜 수 있으므로 성인남성들 80kg 10명이 올라간다고 한들 문제없고, 안정성에는 문제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영상을 보면 맨 꼭대기 층부터 계단이 착착 내려오는데 만약에 중간층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되나요? 거기서 밑으로 내려오는 사람은 상관없는데 위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답변]
그래서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타제품과 다르게 차별화가 돼 있는 부분이 중간에서 재실자들이 탈출하는 데 문제가 없는데 화염이나 유독가스는 위로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관리사무소에서 원격으로 최상위층을 전개를 시켜가지고 중간층의 다음 세대부터는 위로, 양방향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만든 제품입니다.

[앵커]
층층마다 개별 작동이 가능하다는 얘기네요.

[답변]
개별 작동이 다 가능합니다.

[앵커]
옥상으로도 갈 수 있습니까?

[답변]
예, 옥상으로도 설치가 된다면 최상위층 위에 하나 정도 더 설치된다면 옥상으로도 대피가 가능합니다.

[앵커]
개별 작동하는 기계는 집집마다 다 설치가 돼 있단 얘기네요. 직접 갖고 오신 저 기계인가요?

[답변]
간단히 보여드리게 되면 비상 신호 장치인데. 탈출하기 전에 뚜껑을 열고

[앵커]
알람이 울리네요.

[답변]
예. 핀을 뽑고

[앵커]
안전핀을 뽑아요?

[답변]
예. 뽑아야 됩니다. 마지막 레버를 당기게 되면 전개가 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소리가 점점 커지네요.

[답변]
예. 그래서 이제 화재라는 거는

[앵커]
지금 이 레버를 당기면 이제 바로 계단이 나오는 거군요.

[답변]
전개가 됩니다. 저렇게 이제 지금 전개가 돼서

[앵커]
문자가 가요?

[답변]
예. 전 세대원들한테 문자 전송이 가고 관리사무소와 소방서에도 실시간으로 전송이 되게 돼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집안에 저런 기계 있으면 아이들이 혹시 장난삼아 눌러본다든지 오작동한 사례는 없었습니까?

[답변]
오작동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앵커]
장난에 대비한 장치 같은 건 없어요?

[답변]
이게 장난에 대비한 장치고 방범을 잡기 위한 건데. 이게 한 번에 열었을 때 전개가 되면 오작동이 발생이 되겠지만 그래서 우리가 1단계, 2단계, 3단계의 구분을 지어놓고 그다음에 단계별로 모든 게 바로 세대원들한테 문자 전송이 가고 관리사무실, 소방서에도 문자 전송이 가게끔 시스템이 개발이 돼 있기 때문에 장난치기는 조금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 말씀은 관리사무소에서 원격 조정도 가능하단 얘기네요.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이게 실제로 적용된 아파트가 몇 군데가 되나요, 전국에?

[답변]
지금 현재 13개 현장에 설치가 돼 있고요. 지금 현재 한 군데는 설치를 하고 있고 4월, 5월에 연속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울산 아파트 화재 봤지만 그게 33층 건물이거든요. 초고층 건물에도 계단 장착이 가능합니까?

[답변]
예. 계단 설치하는 거는 문제가 없고요. 그런데 현재 아마 화재가 발생이 됐을 때 각 지역별로 고층용 사다리가 많이 구비가 되지 않은 거로 알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보험을 들듯이 하나 정도 설치가 돼 있다라면 고층에서도 고층용 사다리를 항시 우리는 상비하고 있다.

[앵커]
한 몇 층까지 올려보셨어요?

[답변]
지금 저희들이 설치는 15층 했는데 지금 시뮬레이션이나 안전평가를 통해서는 풍합에 대해서 50층까지는 저희들이 다 안전평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앵커]
실제로 불이 난 상황에서 가동을 한 사례가 있나요?

[답변]
아직 없습니다.

[앵커]
다행이네요.

[답변]
예.

[앵커]
해외에서도 트랜스포머 계단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수출도 준비 중이신가요?

[답변]
코로나 전까지는 저희들이 다방면으로 해서, 동남아권으로 해서 많은 교류와 그다음에 접촉을 통해서 진행을 했었는데 코로나 시기가 오면서 약간 보류 상태고 다시 지금 백신을 통해서 많이 시국이 안정이 된다라면 지금 다시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앵커]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트랜스포머 계단이 입소문이 나게 된 건 어떤 계기가 있었어요?

[답변]
저희들이 설치를 하면서 그냥 설치하고 빠지는 게 아니라 시연을 하게 되는데 아까 말씀해 주신대로 입주자분들을 통해서 시연을 하기도 하고 그런데 그때 저희들이 언론을 통해서나 많은 광고 효과가 많이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갔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유튜버께서 채택을 하셔가지고 올리셔가지고 그게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래도 보니까 다른 베란다보다는 계단이 설치가 돼 있으면 난간을 타고 올라가기가 좋아서 자칫 범죄에 악용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그렇게 질문들을 하시는데 그렇다면 저희 제품 역시도 평상시에는 안전 난간으로 활용이 되기 때문에 그러면 기존의 안전 난간을 타고도 범죄에 악용이 될 수가 있는데. 질문의 요는 전개가 됐을 때 그걸 타고 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겠냐인데. 보셨던 바와 같이 이거는 밖에서 전개가 될 수 없는 제품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전개가 되더라도 위로 올라간다는 거는 바로 아까 말씀드렸지만 세대원들과 관리사무소와 소방서에 신호가 바로 실시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악용될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방범까지도 잡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사실 계단이 관리가 잘 안 돼서 녹이 슬거나 하면 자칫 더 큰 인명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잖아요. 유지보수는 어떻게 하세요?

[답변]
그래서 저희들은 일반분들이 알고 계시는 제품의 재질을 스테인리스를 사용했습니다. 스테인리스 계열을 다 사용해서 녹 방지, 내부식성을 강화해서 녹이 발생되지 않도록 했으며 또 하나는 전기나 동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오작동의 염려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좋은 아이디어지만 사실 저 계단을 쓸 일이 없는 게 가장 좋은 일인 거예요.

[답변]
그렇죠. 저희 회사 직원들이나 저 역시도, 모든 사람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화재가 발생이 안 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혹여나 화재가 발생이 됐을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저희들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설치를 해서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고자 노력하고자 하는 게 저희 회사의 방침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최한웅 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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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불나면 변신…‘트랜스포머’ 아파트
    • 입력 2021-03-23 18:13:55
    • 수정2021-03-23 19: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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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지난해 10월 울산의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모습입니다.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구조와 주민들의 재빠른 대피로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이렇게 고층 빌딩에 화재가 나는 상황, 정말 아찔하기만 합니다. 이런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베란다가 순식간에 피난 통로로 변하는 이른바 트랜스포머 계단, 혹시 들어보셨나요? 직접 개발에 참여한 최한웅 파인디앤씨 건설부문 총괄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트랜스포머 하면 로봇이 자동차로 변신하는 그런 모습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 이번에는 트랜스포머 계단이란 말이죠. 어떻게 변신하는 계단인가요?

[답변]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평상시에는 안전 난간으로 활용이 되다가 화재나 비상시에 간단한 레버 작동을 통해서 집 밖으로 계단이 펼쳐져서 재실자들이 계단으로 이렇게 탈출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까 트랜스포머 아파트 계단이다라고 유튜브에 명칭이 붙었습니다.

[앵커]
겉에서는 그냥 베란다처럼 보이는데 갑자기 계단으로 변신을 하는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특허도 내신 거로 알고 있는데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으셨어요?

[답변]
저희들이 특허 출원은 2017년에 다 완료된 상태인데 그 전에 저희들이 개발에 착수하게 된 계기는 설계나 회사 자체에 기술을 아주 보유를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들이 옥내에 설치돼 있고 수직 사다리라는 점에서 고안을 해서 집 밖으로 탈출할 수 있으면, 그리고 계단을 타고 탈출할 수 있다라면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탈출할 수 있어서 정말 많은 인명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겠다라는 점에서 고안을 해서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앵커]
또 다른 생명의 탈출구를 하나 더 만들어 두신 셈이네요. 아무래도 긴급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계단이 빨리 설치가 돼야 될 텐데,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기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립니까?

[답변]
12층 기준으로 해서 약 1층까지 전개되는데 약 9초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카운트다운이 되네요. 저게 12층 아파트예요? 계단 내려오고 있고요. 몇 초 걸리나 볼까요? 9초. 실제로 모의 훈련해 보셨어요?

[답변]
예. 저희들이 아파트에 설치가 되게 되면 시연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이 입주자나 아니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관련 종사자분들이 오셔가지고 실질적으로 직접 하시기도 하는데 저 역시도 고소공포증 환자들이 힘들다라고 하시지만 저도 이제 애들 데리고 놀이공원 가면 절대 못 탑니다.

[앵커]
고소공포증이 있으세요?

[답변]
네, 그런데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박스형 구조로 돼 있어서 내려오는데 아무 문제 없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막상 계단을 밟고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주민들 반응은 어땠어요?

[답변]
처음에는 의아하죠. 이게 과연 될까라는 어떤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전개되는 광경을 지켜봤을 때는 다 환호성을 지르면서 입이 벌어지는.

[앵커]
무게를 제대로 견딜 수 있습니까, 그 발판이?

[답변]
무게는 저희들이 한 계단에 제품이 지금 나오고 있지만 계단이 한 3대에 4개가 형성이 돼 있습니다. 계단 하나하나에 약 300kg 정도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적층 하중 시험을 했을 때 1,200kg까지 견딜 수 있으므로 성인남성들 80kg 10명이 올라간다고 한들 문제없고, 안정성에는 문제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영상을 보면 맨 꼭대기 층부터 계단이 착착 내려오는데 만약에 중간층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되나요? 거기서 밑으로 내려오는 사람은 상관없는데 위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답변]
그래서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타제품과 다르게 차별화가 돼 있는 부분이 중간에서 재실자들이 탈출하는 데 문제가 없는데 화염이나 유독가스는 위로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관리사무소에서 원격으로 최상위층을 전개를 시켜가지고 중간층의 다음 세대부터는 위로, 양방향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만든 제품입니다.

[앵커]
층층마다 개별 작동이 가능하다는 얘기네요.

[답변]
개별 작동이 다 가능합니다.

[앵커]
옥상으로도 갈 수 있습니까?

[답변]
예, 옥상으로도 설치가 된다면 최상위층 위에 하나 정도 더 설치된다면 옥상으로도 대피가 가능합니다.

[앵커]
개별 작동하는 기계는 집집마다 다 설치가 돼 있단 얘기네요. 직접 갖고 오신 저 기계인가요?

[답변]
간단히 보여드리게 되면 비상 신호 장치인데. 탈출하기 전에 뚜껑을 열고

[앵커]
알람이 울리네요.

[답변]
예. 핀을 뽑고

[앵커]
안전핀을 뽑아요?

[답변]
예. 뽑아야 됩니다. 마지막 레버를 당기게 되면 전개가 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소리가 점점 커지네요.

[답변]
예. 그래서 이제 화재라는 거는

[앵커]
지금 이 레버를 당기면 이제 바로 계단이 나오는 거군요.

[답변]
전개가 됩니다. 저렇게 이제 지금 전개가 돼서

[앵커]
문자가 가요?

[답변]
예. 전 세대원들한테 문자 전송이 가고 관리사무소와 소방서에도 실시간으로 전송이 되게 돼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집안에 저런 기계 있으면 아이들이 혹시 장난삼아 눌러본다든지 오작동한 사례는 없었습니까?

[답변]
오작동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앵커]
장난에 대비한 장치 같은 건 없어요?

[답변]
이게 장난에 대비한 장치고 방범을 잡기 위한 건데. 이게 한 번에 열었을 때 전개가 되면 오작동이 발생이 되겠지만 그래서 우리가 1단계, 2단계, 3단계의 구분을 지어놓고 그다음에 단계별로 모든 게 바로 세대원들한테 문자 전송이 가고 관리사무실, 소방서에도 문자 전송이 가게끔 시스템이 개발이 돼 있기 때문에 장난치기는 조금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 말씀은 관리사무소에서 원격 조정도 가능하단 얘기네요.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이게 실제로 적용된 아파트가 몇 군데가 되나요, 전국에?

[답변]
지금 현재 13개 현장에 설치가 돼 있고요. 지금 현재 한 군데는 설치를 하고 있고 4월, 5월에 연속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울산 아파트 화재 봤지만 그게 33층 건물이거든요. 초고층 건물에도 계단 장착이 가능합니까?

[답변]
예. 계단 설치하는 거는 문제가 없고요. 그런데 현재 아마 화재가 발생이 됐을 때 각 지역별로 고층용 사다리가 많이 구비가 되지 않은 거로 알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보험을 들듯이 하나 정도 설치가 돼 있다라면 고층에서도 고층용 사다리를 항시 우리는 상비하고 있다.

[앵커]
한 몇 층까지 올려보셨어요?

[답변]
지금 저희들이 설치는 15층 했는데 지금 시뮬레이션이나 안전평가를 통해서는 풍합에 대해서 50층까지는 저희들이 다 안전평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앵커]
실제로 불이 난 상황에서 가동을 한 사례가 있나요?

[답변]
아직 없습니다.

[앵커]
다행이네요.

[답변]
예.

[앵커]
해외에서도 트랜스포머 계단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수출도 준비 중이신가요?

[답변]
코로나 전까지는 저희들이 다방면으로 해서, 동남아권으로 해서 많은 교류와 그다음에 접촉을 통해서 진행을 했었는데 코로나 시기가 오면서 약간 보류 상태고 다시 지금 백신을 통해서 많이 시국이 안정이 된다라면 지금 다시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앵커]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트랜스포머 계단이 입소문이 나게 된 건 어떤 계기가 있었어요?

[답변]
저희들이 설치를 하면서 그냥 설치하고 빠지는 게 아니라 시연을 하게 되는데 아까 말씀해 주신대로 입주자분들을 통해서 시연을 하기도 하고 그런데 그때 저희들이 언론을 통해서나 많은 광고 효과가 많이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갔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유튜버께서 채택을 하셔가지고 올리셔가지고 그게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래도 보니까 다른 베란다보다는 계단이 설치가 돼 있으면 난간을 타고 올라가기가 좋아서 자칫 범죄에 악용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그렇게 질문들을 하시는데 그렇다면 저희 제품 역시도 평상시에는 안전 난간으로 활용이 되기 때문에 그러면 기존의 안전 난간을 타고도 범죄에 악용이 될 수가 있는데. 질문의 요는 전개가 됐을 때 그걸 타고 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겠냐인데. 보셨던 바와 같이 이거는 밖에서 전개가 될 수 없는 제품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전개가 되더라도 위로 올라간다는 거는 바로 아까 말씀드렸지만 세대원들과 관리사무소와 소방서에 신호가 바로 실시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악용될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방범까지도 잡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사실 계단이 관리가 잘 안 돼서 녹이 슬거나 하면 자칫 더 큰 인명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잖아요. 유지보수는 어떻게 하세요?

[답변]
그래서 저희들은 일반분들이 알고 계시는 제품의 재질을 스테인리스를 사용했습니다. 스테인리스 계열을 다 사용해서 녹 방지, 내부식성을 강화해서 녹이 발생되지 않도록 했으며 또 하나는 전기나 동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오작동의 염려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좋은 아이디어지만 사실 저 계단을 쓸 일이 없는 게 가장 좋은 일인 거예요.

[답변]
그렇죠. 저희 회사 직원들이나 저 역시도, 모든 사람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화재가 발생이 안 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혹여나 화재가 발생이 됐을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저희들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설치를 해서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고자 노력하고자 하는 게 저희 회사의 방침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최한웅 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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